올해 6회째를 맞이하는 「2023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in 인도네시아」는 한.인니 수교 50주년을 맞아 자카르타에 있는 나시오날대(UNAS)에서 개최됐다.
9월 20일 행사를 주관한 재인니외식업협의회 강진호 회장은 “한.인니 수교 50주년 기념으로 2023 김치 페스티벌을 인도네시아에서 진행하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하며, 대학생들과 어우러져 행사를 진행하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런 행사를 자주 개최해 한식 전도사의 역할을 톡톡히 할 수 있는 재인니 외식업협의회가 되겠다”고 전했다.
또한 강회장은 “바쁜시간 틈을 내서 행사에 참여해 김치담기 순서를 진행해 준 조리분과 위원회의 젊은 쉐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UNAS 대학 부총장인 Suryono Efendi 박사(Wakil Rektor Bidang Akademi dan Kemahasiswaan : Prof.Dr. Suryono Efendi)는 축사에서 “바라건데,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문화와 언어에 대한 관심이 더욱 더 높아지고,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가 더욱 돈독해 지는데 일조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2023년 김치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관계자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용운 문화원장은 “한-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번 김치 페스티벌 행사가 양국 국민이 서로의 문화를 더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나시오날대(UNAS)는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심도 있게 배우는 한국어학과를 인도네시아에서 최초로 지난 2017년도에 개설해 7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현재는 13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최근엔 한국어학과 학생들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다양한 세대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
K-pop과 K-드라마 등의 한국 문화 콘텐츠가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이 이유인데, 그 뿐만 아니라 미디어를 통해 접한 한국인들의 음식까지도 높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재인니외식업협의회는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한국인의 소울푸드 ‘김치’를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김장 체험’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 행사에는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임무관, 한국문화원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자카르타 지사장 등이 참석해 한국 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행사의 메인 이벤트는 ‘다 함께 김치 담그기 체험’이다. 올해는 이 ‘김장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지 10주년이 되는 특별한 해이기도 하다.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이벤트는 ‘화합의 비빔밥 퍼포먼스’다.
다양한 반찬들과 밥, 고추장으로 만든 비빔밥은 맛과 멋이 있어서 외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한국의 대표 쌀요리 중 하나인데 한국문화원 김용운 원장, 재인니외식업협의회 강진호 회장, aT 자카르타 지사장 그리고 나시오날대 부총장과 행사에 참여한 인사들이 다 함께 비빔밥을 버무렸다.
「2023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in 인도네시아」 행사는 서로 다른 식감과 색을 지닌 먹거리 재료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표현하면서 한국-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인 올해를 기념했다.
그 외에 부대행사로 사물놀이, 부채춤 등의 한국 전통 공연과 K-POP 커버댄스팀의 무대를 만날 수 있으며, 샐러드처럼 먹을 수 있는 김치 ‘겉절이’와 오이로 만든 김치 ‘오이소박이’ 시식을 홍보 부스에서 경험할 수 있었다.
한편, 「2023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in 인도네시아」 행사 녹화방송은 다음과 같다.
KBS – 11월 22일 오전 10-11시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KBS월드- 12월 중 <코리아 김치 페스티벌 2023> (동포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