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가 인도네시아 부동산 개발업체의 채권 발행을 주간한다. 인도네시아 투자은행(IB) 부문에서 지속해서 성과를 내는 모습이다.
19일 인도네시아 예탁결제원(KSEI)에 따르면 현지 부동산 개발업체 와스키타 카르야 리얼티(Waskita Karya Realty)는 1200억 루피아(약 110억원) 규모로 중기채(MTN)를 발행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 인도네시아법인이 주간사를 맡았다.
와스키타 카르야 리얼티는 인도네시아 국영 건설사인 와스키타 카르야의 자회사다.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호텔, 쇼핑몰, 오피스 등 다양한 부동산 개발 사업을 수행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5년 현지 중위권 증권사인 마킨타증권을 인수했고 이듬해 현지법인을 공식 출범했다. IB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며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지난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인도네시아에서 김치본드를 2500만 달러 규모로 발행했고, 이듬해에도 9000만 달러 규모의 김치본드를 발행했다.
앞서 지난 2017년에는 현지 2위 아이스크림 제조사인 캄피나의 IPO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국내 증권사가 인도네시아 기업을 상장시킨 것은 신한금융투자가 최초다. <THE GU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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