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온라인 운전면허 시스템 운영관리

23일 국영은행 BRI 경찰당국에 권한 이전

2015년 3월 24일

지난 23일 경찰당국은 국영은행 BRI로부터 공식적으로 현재 시범운영 중인 새로운 온라인 운전면허 시스템의 운영·관리 권한을 넘겨받게 된다.

이 온라인 시스템이 도입되면 시민들은 새 운전면허증 발급, 기본 운전면허증 연장을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어 주소 등록지를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진다.

지난 23일 아스마위 스얌(Asmawi Syam) BRI대표는 “온라인 운전면허 시스템의 관리 권한은 경찰에 넘겨지며 차후 경찰당국에 의해 이 시스템은 운영·관리된다”고 밝혔다고 같은 날 CNN Indonesia는 보도했다.

현재 새로운 온라인 운전면허 시스템은 지난 해 12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며 특히 자카르타에서 중점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새 시스템은 올 해 안으로 공식적으로 런칭 될 예정이나 정확한 시행일정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다. 경찰은 차후 이 시스템의 시범운영을 버까시, 데뽁, 땅어랑 등 자카르타 인근 지역들로 확대·운영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경찰당국의 운전면허증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일부 운전자들은 불법적으로 2개 이상의 운전면허증을 발급받아 이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시민들의 운전면허증 관리감독이 이루어질 시 이러한 불법 운전면허증 발급이 더 이상 불가능 해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정부는 시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이 온라인 시스템을 전자주민등록증(e-KTP)발급과 연장에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경찰관계자 바드로딘 하이띠(Badrodin Haiti)는 이번 온라인 운전면허 시스템의 도입이 다른 행정절차상의 온라인 시스템의 도입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