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신태용 인니 vs 박항서 베트남, 동남아시안게임 첫 경기 격돌

베트남서 인도네시아 서부시간 19:00시 경기시작… 공중파 RCTI 생중계

신태용(52)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 박항서(65)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U-23 대표팀과 첫 격돌한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은 6일 2021 SEA 남자축구 A조 1차전 베트남과 숙명의 결전을 준비했다.

당초 2021년 개최 예정이었던 이 대회는 코로나 19로 인해 연기돼 올해 베트남에서 치러진다.

남자축구는 A조와 B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하며 인도네시아와 개최국 베트남은 미얀마, 필리핀, 동티모르와 함께 A조에 속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이 만나는 빅매치가 1차전부터 성사됐다.

각각 A조 포트 2의 인도네시아와 포트1의 베트남은 서로 간의 맞대결에서 승리해야 조 1위를 차지하는 데 유리하다.

2021 SEA Games 주최측은 남자 축구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다.

남자 축구 대표팀은 선수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에 대비해 각 팀이 최대 15명의 선수를 교체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규정에 따르면 남자축구대표팀은 최대 20명까지 등록할 수 있다.

신태용 감독(왼쪽)과 박항서 감독.신태용 감독 축구협회감독들 간의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 1무로 박항서 감독이 앞섰다.

U-23 대표팀 전적도 베트남이 우세하다.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을 상대로 12경기를 치러 7승 1무 4패로 앞섰다. 지난 2019년 SEA 대회 결승에서도 베트남이 인도네시아를 3-0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은 한국에서 포항 스틸러스, 대전 하나시티즌 등 프로팀들과의 경기로 담금질을 마치고 3일 박항서 감독이 기다리는 베트남으로 향했다.

한국 출신의 두 감독이 동남아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맞붙는 대결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신태용 감독은 훈련장 잔디가 나쁘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연습장 구장이 좋지 않고 구멍과 모래가 많다. 변명이 아니다. 베트남과 첫 경기에서 열심히 싸워서 이기도록 노력하겠다”며, “선수들은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베트남을 상대로 열심히 싸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인도네시아축구협회 PSSI 홈페이지는 인용했다.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경기일정베트남과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 경기 티켓은 이미 매진되었다.

2022 SEA Games 티켓은 루피아로 계산하면 Rp.126,000-316,000 루피아로 나눈다. 준결승 및 결승전 티켓은 189,000-379,000이다. 하지만 암표가격은 부르는 게 값이라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5월 6일 저녁 베트남 푸토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인도네시아 U-23 대표팀의 베트남 전은 RCTI에서 WIB시간 18시15분에 공중파로 생중계된다. 경기는 인도네시아 서부시간 19:00시에 시작된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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