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출발 여행객들이 ‘리오프닝’ 국면, 해외여행을 갈 때 중요한 규제 없이 무격리 여행을 할 수 있는 곳은 13개 국가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한국 외교부 해외안전정보에 따르면, 완전한 입국 규제 철폐는 아니지만 여행자 보험 등 소소한 의무사항만 이행하면 격리 없이 자유로운 여행을 즐기수 있는 나라는 ▷영국 ▷헝가리 ▷노르웨이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사우디아라비아 ▷요르단 ▷바레인 ▷몽골 ▷리히텐슈타인 ▷아일랜드 ▷루마니아 ▷엘살바도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행계획이 수립되면 출국 직전까지 소소하게 변화할 수도 있는 여행지 입국 요건들을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나라에서 백신접종 완료는 기본 조건이다. 설사 영문 백신접종확인서가 필수 서류에 포함돼 있지 않더라도, 늘 소지하는 것이 좋다. 그 나라 공립 관광지에서 요구할 수도 있다.
네덜란드, 모나코, 스위스, 스페인, 아르메니아, 프랑스, 몰디브, 이집트, 에티오피아는 백신접종 완료자가 PCR 음성확인서 없이, 영문 접종증명서만 있으면 무격리 여행이 가능하다.
그리스, 벨기에,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세르비아, 체코,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터키, 크로아티아, 포르투갈, 핀란드는 영문접종증명서, 완치확인서, PCR음성확인서 등 핵심 서류 3가지 중 하나만 소지하면 된다. 이런 면에서 PCR면제나 마찬가지인 셈이다.
이들 나라를 제외한 라트비아 등 극소수 유럽 국가는 접종증명서를 EU 양식으로 전환해야만 인정해준다.
미국(하와이, 사이판, 괌 포함), 브라질, 캐나다, 모로코, 네팔, 페루, 덴마크, 독일,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몬테네그로, 스웨덴, 싱가포르, 태국(입국시에도 검사), 필리핀, 호주, 나미비아 등 무격리를 시행하는 대부분의 국가에서 접종완료확인서, PCR음성확인서 모두를 요구한다.
다만 한국 입국 시 격리는 없어졌지만, 반드시 여행지에서 검사한 PCR음성확인서를 소지해야 한다. 만약 현지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현지 호텔에서 3~4 가량 격리된 뒤 재검사해서 음성일 때 귀국할 수 있다.
멕시코는 접종완료자라면 자유여행을 할 수 있으나 입국 시 발열체크에서 약간의 증세라도 있을 경우 격리조치한다.
인도네시아 발리는 입국 공항에서 검사 후 결과가 음성으로 나온 이후 무격리 여행을 할 수 있다.
체코슬로바키아에서 분리된 슬로바키아는 감염병 대처에 신중한 동양적인 마인드가 남아있는 곳으로 5일 격리조치한다.
인도, 일본, 말레이시아는 백신접종을 완료해도 7일 격리이고, 중국은 여전히 일반 관광이 불가능하다.
뉴질랜드는 5월1일부터 일정한 서류요건을 구비한 외국인에게 무격리 여행을 시작한다.
일부 국가에서는 개별적 자유여행객을 받지 않고 패키지 여행만을 허용하는 경우도 있으니, 출국 전 세세히 확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