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에 처한 수마트라 코뿔소가 인도네시아의 국립공원에서 태어났다.
30일(현지시간) 미국 CNN에 따르면 지난 3월 24일 수마트라 람풍 주 웨이 캄바스 국립공원에 있는 수마트라 코뿔소 보호구역에서 암컷 코뿔소 한 마리가 태어났다.
국제 코뿔소 재단(IRF)에 따르면 수마트라 코뿔소는 전 세계에 80마리 정도 밖에 없다. 수마트라 코뿔소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코뿔소로, 한때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번성했지만 현재는 인도네시아 북부 수마트라 섬과 인도네시아 보르네오의 작은 마을에서만 볼 수 있다.
위라토노는 국제 코뿔소 재단이 건설을 도운 수마트라 코뿔소 보호구역의 사육 프로그램에 대해 “전문 지식과 기술 지원으로 만든 수마트라 코뿔소가 자연적으로 번식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장소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마트라 코뿔소의 수를 늘려 언젠가는 야생으로 재도입할 수 있도록 하여 수마트라 코뿔소의 생존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제 코뿔소 재단의 전무이사인 니나 파시오네는 성명에서 “로사(암컷 코뿔소)의 임신은 멸종 위기에 처한 이 종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나타낸다”라며 “이것은 위기에 처한 종의 중요한 기회이고, 우리는 이 탄생의 기쁨을 세계와 공유한다”고 말했다.
국제 코뿔소 재단은 개입하지 않으면 수마트라 코뿔소가 수십 년 안에 멸종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뿔소 재단의 전문가들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뿔소를 보호소로 옮기는 것이 코뿔소를 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결정했다.
코뿔소의 개체수 감소에는 여러 요인이 있다. 처음에는 아시아 전통 의학에서 재료로 탐내던 뿔의 밀렵이 원인이었다. 나중에는 인간의 환경 침범으로 인해 서식지가 파편화 되면서 코뿔소가 모여 번식하지 못하게 되었고, 상황이 악화되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5종의 코뿔소만 남아 있으며 모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 아프리카 서부에 서식하는 서부 검은 코뿔소는 밀렵으로 인해 2013년에 멸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마지막 수컷 북부 흰 코뿔소 는 2020년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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