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1월 14일
인도네시아 전역에 우기가 시작됨에 따라 자카르타 주 행정부는 매년 반복되는 홍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자카르타 재해 경보청(BPBD)장 밤방 무시야와르다나(Bambang Musyawardana)는 자카르타 주 행정부는 홍수피해방지를 위한 재난경보시스템 설치, 저수지 건설 등의 여러 대책을 마련 중이라 전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밤방 청장은 “이 중 대부분의 인프라 건설이 제 시간에 끝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부분이 여전히 설치·건설 중이기 때문이다”라며 그 시기는 조금 지연될 수 있음을 전했다.
인프라 건설뿐 아니라 주 행정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재난재해교육 역시 진행중이다. 이 교육은 특히 교사·학생들과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타 정부기관들 역시 이에 협력하여 홍수피해에 대비하고 있다.
이런 노력들에도 불구하고 벌써 자카르타 내 몇몇 지역은 홍수피해를 겪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자카르타 동부 깜뿡 풀로(Kampung Pulo)에는 벌써 1.5미터 높이의 물이 차오르고 있다. 지난 10일 매년 우기때면 범람하는 찔리웅 (Ciliwung) 강의 수위가 높아지며 깜뿡 풀로(Kampung Pulo) 지역 내 1,508가구가 피해를 입었다.
<저작권자 ⓒ한인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용시 사전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