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大청소중’…양산 초읽기

현대자동차 인도네시아 공장이 대청소 작업에 들어갔다. 본격적인 양산을 위한 최종 단계로 이르면 내달부터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고소작업대 전문 글로벌 기업이자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인 ‘리나마'(Linamar)의 자회사 ‘스카이잭'(Skyjack)은 현대차 인도네시아 공장 대청소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대차는 15억5000만달러(약 1조8230억원)를 투자해 인도네시아 브카시시(市) 델타마스 공단에 공장을 짓고 있다. 올해 말부터 △엑센트 △코나 △크레타 등 내연기관 3개 모델을 시작으로 내년 3월 전기차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연간 15만대 규모의 자동차를 생산, 향후 최대 25만대까지 생산능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대청소 프로젝트 기간은 한 달로 잡혔다.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스카이잭의 제품을 사용해 공장 실내와 실외 공간 청소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목적 대규모 청소 작업에 특화된 만큼 결과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르면 10월부터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장 설비를 모두 마치고 막바지 청소 작업을 실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르면 내달부터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현대차는 공장 가동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 7월 물류 거점인 내륙터미널(Dry Port)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수출항과 철도를 연결, 자동차 부품 등 인니 공장에 필요한 물품을 더욱 쉽게 조달할 방침이다. <THE GUR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