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훗 장관 “일일 확진자 4만 명 기준에 7만명 대비… 5만 명 넘으면 지원 요청”
– 미국 학자 “인도네시아 COVID-19 폭발에 세계적인 지원이 필요” 주장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정부는 COVID 19 확산에 대비한 최악의 시나리오(Skenario Terburuk)를 준비하고 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일일 확진자가 7만 명까지 발생할 것을 대비하고 있고, 5만 명 이상의 경우에 대외적으로 도움을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Luhut Binsar Pandjaitan 해양 문제 조정부 장관은 “우리는 일일 확진자가 4만 명이 발생하는 상황에 병원 포화 상태와 의료진 여건, 산소 공급 상황 등을 고려해 최악의 시나리오를 만들었다”고 6월 7일 화상 회견에서 말했다.
Luhut 장관은 의료용 산소 재고가 충분하지 않다고 인정했다.
이에 보건부는 Pondok Gede Hajj 기숙사에 응급 중환자실을 준비했으며, 약 800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군인과 경찰 당국은 자카르타와 수라바야에 응급 병원을 가동해 여러 문제에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루훗 장관은 “우리는 우리의 모든 힘을 동원할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누구도 과소평가하지 않도록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하면 도움을 요청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루훗장관은 인정했다.
루훗 장관은 “정부는 COVID 확진이 계속 악화하면 도움을 요청할 것이다. 4~5만 명 이상 발생하면 도움을 요청할 것에 대한 시나리오를 만들 것이다. 산소 부족으로 인한 공급도 일일 6~7만 명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메릴랜드 대학교에 Faheem Younus 전염병 박사는 인도네시아 COVID-19 폭발에 세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브라질이나 인도, 이탈리아가 아니고 인도네시아다. 2억 7천만 인구가 COVID-19 폭발에 타격을 입고 있다. 의료 시스템이 무너지고 있다. 재앙에 대응하려면 긴급한 글로벌 개입이 필요하다”고 7월 5일 트윗을 통해 올렸다.
이에 호주 그리피스 대학의 역학자인 Dicky Budiman 연구원도 이 게시물에 응답했다.
그는 “COVID-19 문제뿐만 아니라 모든 전염병 질병에 국가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코로나 19 전염병은 아무도 혼자서 대처할 수 없으며, 국가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icky 연구원은 “인도네시아에 지원이 약한 국가의 신호가 아니다. 제한된 의료 장비의 고갈과 백신 및 산소 재고 사태는 국제 지원으로 신속하게 해결될 수 있다. 글로벌 협력이라는 이름은 매우 중요하다. 현재 인도네시아 상황에서 우리는 국제적 지원에 개방적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7월 5일 현재 29,745명 신규 확진으로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고 누계는 2,313,829명이다.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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