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배정장학재단, 지난 2019년부터 인도네시아국립대학교에 장학금 지원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 OK금융그룹 계열사가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이사장 최윤)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UI(Universitas Indonesia)대학교’에서 현지 장학생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박용만 OK뱅크 인도네시아 은행장 및 와워룬투(Waworuntu) UI대학교 인문학부학장, 현지 장학생 등이 참석했다.
UI대학교는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명문 대학교로 알려졌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UI대학교 학생들 가운데 매년 장학생을 선발해 학생 당 한 학기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대상은 UI대학교 내 한국 관련 학문을 수학하는 인도네시아 현지인 혹은 부모와 함께 인도네시아 현지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며 △ 학업 성적 △ 소득 수준 △ 지원서 등을 기준으로 장학생을 선발한다.
OK배정장학재단은 지난 2017년 인도네시아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UI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사회공헌활동 및 포럼 개최 등의 시간을 가지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그 인연은 현지 장학생 선발로 이어졌다.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OK배정장학재단은 △ 일본(재일한국학교) △ 미국(하와이대학교) △ 몽골(몽골국립대학) △ 영 비즈니스 리더스 네트워크(YBLN) 추천 글로벌 재외동포 학생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OK글로벌장학생 제도를 운영 중에 있다.
이외에도 △ OK생활장학생(국내, 대학(원)생) △ OK희망장학생(국내, 중·고교생) △ OK스포츠장학생(국내) 등의 장학사업이 함께 전개하고 있다. 특히 대표 장학 프로그램인 OK생활장학생은 월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며, 장학생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비 장학금 제도다.
지난해 말 기준 OK배정장학재단은 국·내외 누적 장학생 약 6650명을 대상으로 총 180억여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최윤 OK금융그룹 회장(OK배정장학재단 이사장)은 “우리의 지원을 통해 한민족 인재, 그리고 한국에 애정을 가지는 인재 모두 글로벌을 선도하는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OK금융그룹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의 시중은행인 ‘안다라 뱅크’를 인수해 ‘OK뱅크 인도네시아’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중·소기업 전문 은행 ‘디나르 뱅크’를 인수, 이듬해 10월 OK뱅크 인도네시아와 합병시켰다.
인도네시아 금융 시장 현지 진출은 △ 하나은행 △ 우리은행 △ 신한은행에 이어 4번째로 국내 비은행 계열 금융사로는 최초다.
이외에도 OK금융그룹은 중국 및 캄보디아 등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