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6명의 청소년 봉사자들은 기부 물품 박스를 트럭에 옮겨 싣고 한센병 환자들이 사는 시따날라(Sitanala) 지역으로 향했다. 집 안의 벽은 무너질 듯하고, 바깥에 놓인 음식에 벌레들이 계속 모여드는 열악한 환경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항상 차창 너머로 스치듯 지나갈 뿐이었는데 시따날라 마을 한센병 환자들의 생활을 직접 확인하는 기회가 되었다. 한센병 환자들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미소를 지으며 봉사자들을 환영하는 모습에 짠한 마음이 들었다. 물품을 하나씩 나눠주는 과정에서 환자들의 손을 자세히 보니 손가락 몇 마디가 뭉그러져 있었고 피부는 얼룩덜룩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