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사모펀드사인 제너럴아틀란틱(General Atlantic)이 한국 제약사 제넥신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르마의 합작사인 ‘KG바이오’에 5천500만 달러(608억 원)를 투자한다.
27일 인도네시아 제약사 칼베 파르마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너럴 아틀란틱이 KG바이오(Kalbe Genexine Biologics)에 5천5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KG바이오는 한국 제넥신과 칼베 파르마가 2016년 설립한 합작사로, 동남아 제약 시장 선도를 목표로 한다.
칼베 파르마는 “KG바이오에 대한 투자금은 임상실험과 상용화, 자산인수 계획, 생산능력 확대에 쓰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넥신은 작년 5월 칼베 파르마와 코로나19 백신 ‘GX-19’ 개발에 협력하는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지난달 말에는 코로나19 치료제인 ‘GX-I7’ 임상 2상을 인도네시아 식약처(BPOM)에서 승인받았다고 발표했다.
제넥신은 KG바이오와 계약을 맺고 인도네시아에서 50세 이상의 무증상 감염자 및 경증 코로나19 환자 210명을 대상으로 140명에게는 치료제 GX-I7을, 70명에게는 위약을 투여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다.
1980년에 설립된 제너럴 아틀란틱은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기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사모펀드로, 생명공학 분야에도 꾸준히 투자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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