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조코위 2기 정부 출범을 앞두고 새로운 내각 구성을 위한 인선 작업이 한창인 가운데, 정당 간 ‘정치적 요구’를 수용하기 위한 일환으로 차관직이 신설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CNBC 인도네시아 연구팀이 인도네시아와 주변 국가들의 내각(장관 및 차관) 수에 관한 자료를 발표했다.
CNBC 연구팀이 동남아시아 국가별 언론 보도 자료와 각 국가 정부의 소식통으로부터 수집한 자료에 의하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장관이 34명으로 동남아에서 장관이 가장 많은 나라다. 말레이시아가 장관 27명으로 동남아에서 두 번째로 장관이 많은 국가로 나타났다.
장관 수에는 총리직도 포함되어 있으며, 인도네시아의 경우 조정장관 4명도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동남아 국가들의 대통령제와 의회제도가 혼합되어 있는 특수성을 감안하여 장관급 공무원은 포함되지 않았다.
말레이시아의 경우 장관직의 수는 인도네시아보다 적지만, 차관이 25명으로 총 52명의 내각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총 37명의 인도네시아보다 많다. 따라서 조코위 대통령은 15개의 차관직을 신설하여 총 52명(장관 34명, 차관 18명)의 내각을 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고 있다.
세계에서 내각의 수가 가장 많은 국가는 총 58명의 내각을 보유한 인도다. 반면 스위스에는 7명이 7개의 부처를 이끌고 있어 내각 수가 가장 적은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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