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혜민 JIKS 11/한인포스트 학생기자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약을 구입할 때 약 포장지에 색깔이 있는 동그란 마크가 표시된 것을 본적이 있을 것이다.
자세히 보지 않으면 지나치게 되는데 포장지에 그려져 있는 4가지 색깔과 둥근 마크는 무엇을 의미할까? 그것은 바로 Jenis obat berdasarkan warna (의약품 색깔 별 약의 종류) 녹색,청색, 적색 그리고 십자무늬 마크로 총 4가지의 마크로 약의 종류를 구별하는 표식이다.
1. ‘Obat Bebas’ (녹색 마크)
의사 처방전 없이 아무나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는 약품이다. 그러므로 의사의 처방없이 녹색 마크가 그려져 있는 약품은 구입이 가능하다.
예를 들면, 종합 감기약, 구충제, 멀미약, 소화제 그리고 해열 진통제 같은 약들이 있다. 일반적으로 동내 마트나 쇼핑몰 및 식료품 가게에서도 쉽게 구입 가능하다.
2. 적색마크 ‘Obat Keras dan Psikotropika’
의사 처방전이 반드시 필요한 의약품이다. 적색 마크가 있는 약품같은 경우 호르몬제, 당뇨약 그리고 항생제 등이 있다. 정신 및 신경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약물로 향정신성위약품이 대부분이다.
중추 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일상적인 행동을 변화시키는 약품이나, 뇌 기능을 저하 시키거나 중추 신경계를 자극하여 행동 장애를 일으키고 환각, 환상, 사고력 장애 등을 초래할 위험이 있다.
3. 적색 십자 마크 ‘Obat Narkokita’
약품 중 마약류를 뜻한다. 십자가 마크가 있는 약품은 마약성분이 들어간 약품을 의미한다.
각성제, 환각제, 항정신병제제, 항우울제등의 약품들이 이런 약에 해당된다. 마취체로 사용되거나 특
수한 약물 치료에 이용되므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으로 판매 및 구입이 가능하다.
불법으로 구입판매 할 경우 강력하게 규제되며, 이를 복용하면 마약과 같은 의존성을 나타내므로 아주 위험하다.
4. 청색 마크 ‘Obat Bebas Terbatas’
의사 처방전이 필요 없으나 구입 수량 제한이 있는 의약품이다. 고혈압 환자, 비만, 노인, 아이들이 복용하게 되는 경우 특히 복용량에 제한이 있으므로 의사와의 상의가 요해진다.
하지만 부작용의 범위가 적어 의사 상담없이 구입해도 된다. 복용량과 사용법을 잘 숙지하여야 한다.
청색 마크가 있는 약 같은 경우 생리통 약이나 궤양 약이 있다. 권장량 이상은 경고표시가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