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미얀마 대사관에 가솔린 폭탄 투척

로힝야족 탄압에 대한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의 분노 인니 외무장관, 아웅산 수치와 대화모색

자카르타 Jl. Agus Salim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지난 일요일 가솔린 폭탄이 투척되어 미얀마의 로힝야족에 대한 폭력에 대한 최대 무슬림 군도의 분노가 표출되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자카르타 경찰은 사상자는 없었다고 발표했다.

순찰중이던 경찰은 미얀마 대사관 2층에서 불길을 목격했고 즉시 대사관 보호 경찰에 이를 알렸다. 현재 인도네시아내의 무슬림들은 불교국인 미얀마내 무슬림 소수민족인 로힝야족에 대한 탄압에 대해 비판과 규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전 로힝야 무장 세력이 보안설비를 공격하여 일어난 최근 분쟁이후 이웃나라 방글라데시로 6만여 명의 로힝야족 난민이 몰려들었다. 미얀마 경찰은 약 400여명이 사망했고 그들 중 370명은 로힝야군이라고 말했다.

토요일 미얀마 대사관에 모인 십수명의 인도네시아 무슬림들 분쟁을 속히 막아 달라 시위했고 또한 미얀마의 지도자인 1991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키의 상을 위원회로 반납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몇몇 군중들은 자카르타 불교원에서 일요일 군집하여 시위하였다.

이에 레트노 마르수띠 인도네시아 외무부 장관은 4일에 미얀마 수도인 Naypyidaw로 출발해 아웅산수치미얀마 국가고문과 만나게 되었다고 콤빠스지가 5일 보도했다. 레트노 마르수띠 인도네시아 외무부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로힝야사람들의 인권 탄압을 주시하고 현재 피난처에 있는 로힝야 사람들에게 원조를 약속했다.

또한 레트노 마르수띠 인도네시아 외무부 장관은 방라데스 정부와 로힝야족 난민들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방라데시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에서 수십 년 동안 계속되고 있는 로힝야족에 대한 박해와 차별은 수많은 난민들을 바다위에서 희생시키고 있다. 미얀마는 사실상 로힝야족의 국적을 법적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다.

한편, 2015년 5월,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은 난민을 가득 태운 배가 상륙하지 못하도록 돌려보내고, 수만 명의 절박한 난민들이 배에서 내리지 못하게 했다.

이에 대해 국제적인 비난이 잇따르자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결국 2016년 5월까지 다른 국가들도 난민을 수용한다는 조건하에 다수의 난민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

인도네시아는 현재 아체 지역에 수백여 명의 취약한 난민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자원을 투자하고, 지역 시민사회 및 국제기구와 공조해 난민들의 기본생활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2016년 5월 이후에도 난민 거주를 허용할 것인지에 대해 확인한 바가 없는 만큼, 장기적인 해결 방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심각한 문제가 남아 있다.

한편 지난 7월12일부터 12일간 유엔 인권 보고관은 분쟁지역인 미얀마의 라카인(Rakhine) 주를 방문하여 인권침해 피해자 및 지역단체장, 시민사회대표를 포함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광범위한 인권 문제를 논의했고 10월 중에 인권 이사회에 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다. <정치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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