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월 21일 자카르타 경찰청 본청서 고위급 회담… 육·해·공 교통 안전 총력 대응
– 인접한 양대 대이동기 앞두고 조기 협력 착수… 상습 정체 구간 매핑 및 전문 인력 양성 확대
[자카르타=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국가경찰청(Polri)과 교통부(Kemenhub)가 다가오는 2026년 성탄절 및 2027년 신년(나따루·Nataru) 연휴와 2027년 최대 명절인 르바란(아이둘 피트리·Idul Fitri) 기간을 앞두고 국가적 차원의 교통 안전 및 치안 서비스 공조 체제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
21일(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교통부에 따르면, 두디 뿌르와간디(Dudy Purwagandhi) 교통부 장관과 수유디 아리오 세또(Suyudi Ario Seto) 국가경찰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의 핵심 지휘부는 자카르타 경찰청 본청(마베스 폴리) 루빠따마 회의실에서 고위급 전략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포괄적 협력 방안을 심층 논의했다.
이번 조기 공조 회담은 연말연시 휴가철과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이 비교적 짧은 간격으로 연이어 이어지는 특수한 일정에 대비해 기획됐다. 양 기관은 단기간에 대규모 인구 이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육상·해상·항공 전 교통 부문에 걸친 사전 대비 태세를 조기에 확립하고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와 혼란을 원천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 조기 대응 통한 리스크 최소화… ‘상습 정체 매핑’ 등 현장 대응 고도화
이날 회의에서는 ▲육·해·공 교통 서비스의 안정적 공급 ▲전국 주요 교통 인프라 안전 관리 ▲교통사고 긴급 대응 체계 구축 등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수유디 아리오 세또 경찰청장은 본격적인 귀성 및 연휴 성수기가 도래하기 전부터 철저한 선제적 조치가 선행되어야 함을 거듭 강조했다. 수유디 청장은 “나따루와 르바란처럼 국가적 대이동 행사가 연속적으로 맞물려 있는 만큼, 양 기관의 협업 체제를 한 단계 더 격상해 정책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조기에 치밀한 준비가 이루어져야 현장 치안 및 보안 소요를 정확히 산출하고 표준 작전 지침을 정비할 수 있으며, 장기 연휴 중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돌발 상황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경찰청 교통국(코를란따스)과 교통부는 실무 차원의 즉각적인 협업에 착수, 전국 주요 고속도로와 간선도로, 항만, 공항 주변의 상습 정체 구역을 사전에 파악하는 ‘교통 혼잡 지도 작성(매핑)’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집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우회 도로 확보, 가변 차로 운영 등 맞춤형 교통 통제 전략을 수립해 병목 현상을 해소하고 사고 발생률을 최소화한다는 구상이다.
전직 국가마약청(BNN) 청장을 역임한 수유디 청장은 “명절과 연휴 기간의 교통 문제는 매년 국민들의 일상에 직접적인 불편과 고통을 초래하는 중대 현안”이라며 “조기 공조 체계를 통해 주요 귀성·휴양 경로에서의 현장 대응 역량을 체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양 기관은 획일적인 통제 대신 각 지방청 및 현장 지자체와의 유기적인 연락망을 유지하며, 지역별 교통 흐름과 기상 여건에 맞춘 탄력적인 치안·보안 유지 방식을 적용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 교통부 “경찰과의 확고한 파트너십 재확인”… 전문 인재 양성 등 협력 다각화
교통부 역시 이번 회의를 계기로 경찰과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재확인하고, 장기적인 정책 공조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두디 뿌르와간디 교통부 장관은 “그동안 나따루와 르바란을 비롯한 국가 주요 행사 때마다 교통 안전 관리를 위해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경찰청의 협조에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두디 장관은 아울러 “이번 방문은 향후 현장 실무를 이끌어갈 교통부의 신임 간부들을 경찰청 수뇌부에 소개하고 상호 신뢰를 다지는 친선 도모의 장이기도 했다”고 회담의 의의를 전했다.
양측은 기존의 현장 교통 관리 수준을 넘어, 양 기관 간 인적 자원(HR)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훈련 프로그램 교류 등 중장기적인 협력 방안도 테이블에 올렸다. 전문 인력 간의 유기적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비상시 위기 대응 능력이 배가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두디 장관은 “이동 안전 관리라는 당면 과제 해결뿐만 아니라, 양 기관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교육 협력 확대 가능성까지 폭넓게 논의했다”며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마련해 더욱 심도 있게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교통부는 이처럼 촘촘한 사전 기획과 조기 공조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킴으로써, 다가오는 2026-2027 연말연시와 2027년 르바란 기간 동안 모든 인도네시아 국민에게 질서 있고 막힘없는 안전한 이동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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