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재무장관 사우하시릴 나자라 … ‘학자 출신 재정통’ 전면 배치

재무장관 이취임식 Menteri Keuangan dari Purbaya Yudhi Sadewa kepada Suahasil Nazara di Kompleks Kementerian Keuangan, Selasa (15/9/2026). (Foto: Istimewa)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2026년 9월 14일 사우하시릴 나자라(Suhasil Nazara) 전 재무부 차관을 푸르바야 유디 사데와의 후임 재무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

사우하시릴 장관의 발탁은 프라보워 행정부가 재정 정책의 전문성과 정책 연속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그는 재무부 차관을 역임하며 2019년부터 국가 재정 정책 수립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온 정통 경제 관료이자 학자 출신이다.

1970년 자카르타에서 출생한 사우하시릴 장관은 인도네시아대학교(UI)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코넬대학교에서 석사, 일리노이대학교 어배너-섐페인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부터 모교인 인도네시아대학교 경제경영대학에서 교편을 잡았으며, 2009년 교수로 임용된 이후 인구연구소장, 경제학과장 등을 거치며 학계에서 정책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정부 부처와의 인연은 2009년 재무장관 보좌팀 위원 및 부통령실 산하 국가빈곤감축가속화팀(TNP2K)에 참여하면서 본격화됐다. 이후 2015년 재무부 재정정책국(BKF) 국장 대행을 거쳐 이듬해 정식 국장으로 임명되며 주요 거시경제 및 재정 정책 입안을 주도했다.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은 그는 2019년 조코 위도도 전 행정부 시절 재무부 차관으로 발탁돼 스리 물랴니 인드라와티 당시 장관을 보좌했다. 이어 2024년 10월 출범한 프라보워 정부에서도 차관직을 연임한 끝에 이번 개각을 통해 재무부 수장으로 최종 승진하게 됐다.

한편, 장관 취임과 함께 그의 자산 내역도 주목받고 있다. 반부패위원회(KPK) 공직자 재산신고서(LHKPN, 2026년 2월 제출 기준)에 따르면, 사우하시릴 장관의 순자산 총액은 약 1,381억 7,000만 루피아(한화 약 110억 원 상당)로 나타났다.

자산 세부 내역으로는 유가증권이 668억 7,600만 루피아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토지 및 건물 498억 5,700만 루피아, 기타 동산 90억 7,800만 루피아, 현금 및 현금성 자산 60억 3,700만 루피아, 운송수단 12억 2,800만 루피아 등이 포함됐다. 부채는 약 3,400만 루피아 수준으로 신고됐다. (Tya Pramadania 법무기자. Kamilia Octaviani 기자. Fajar 편집 기자, AI경영센터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