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아, 달러당 17,300선 돌파하며 아시아 통화 중 최대 약세 기록

인도네시아 루피아 환율이 미국 달러 대비 17,300루피아를 돌파하며 사상 최악의 기록을 경신했다. 2026년 4월 23일 아침 거래에서 루피아는 달러당 17,300루피아 수준까지 하락했으며, 이는 지난 2026년 4월 초부터 이어져 온 약세 추세를 심화하는 양상이다.

서부 인도네시아 표준시(WIB) 오전 11시 5분 기준, 루피아는 미국 달러당 17,310루피아를 기록했다. 이는 전날 마감 환율인 미국 달러당 17,181루피아 대비 0.74% 약세를 의미하며, 아시아 통화 중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루피아는 오후 급락 이후 소폭 변동하여 미국 달러당 17,295루피아 수준에서 마감했으나, 이미 17,300루피아 선을 넘어선 상황이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의 데스트리 다마얀티 수석 부총재는 이번 루피아 약세의 주요 원인을 글로벌 불확실성 증가로 지목했다. 그녀는 이러한 불확실성이 역내 통화 전반에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데스트리 부총재는 오늘 언론에 배포한 성명에서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루피아 환율 안정을 유지하고 중동 전쟁의 지속적인 영향 속에서 국내 자산 상품으로의 자본 유입을 유치하기 위해 친시장 통화 상품의 금리 구조를 강화하는 개입 강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중앙은행은 루피아의 움직임이 역내 다른 통화들의 약세와 궤를 같이 한다고 분석했다. 그녀는 “루피아는 연초 대비 3.54% 약세를 보였으며, 외환보유고는 2026년 3월 말 기준으로 1,482억 달러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데스트리 부총재는 중앙은행이 루피아 환율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개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역외 시장에서 무역 불능 선도거래(NDF), 국내 시장에서 현물 거래 및 국내 무역 불능 선도거래(DNDF)를 통해, 그리고 이차 시장에서 SBN(국채) 매입을 수반하는 방식으로 일관된 개입을 계속할 것”이라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항상 시장에 존재하며 루피아 환율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일관되고 측정 가능한 필요한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재차 확인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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