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국가영양청(BGN)의 2025년도 예산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태블릿 PC부터 구두약에 이르기까지 본래 목적인 영양 공급 사업과 무관해 보이는 막대한 규모의 물품 구매 비용이 포함되면서 여론의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공개된 조달 데이터에 따르면, BGN의 총예산은 약 6조 3,100억 루피아(1,091개 조달 패키지)에 달한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항목은 ‘인도네시아 개발 원동력 학사(SPPI)’ 프로그램을 위한 태블릿 PC 구매 예산으로 무려 5,084억 9,000만 루피아가 배정됐다.
이외에도 근무복, 스웨터, 바지, 신발 등 각종 의류 용품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구두약(약 15억 루피아), 속옷(45억 루피아), 허리띠(50억 루피아), 수건(37억 루피아) 등 단순 소모품에 수십억 루피아의 예산이 책정되어 의구심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이륜차(오토바이)에 1조 2,100억 루피아, 행사 기획(EO) 서비스에 1,127억 루피아가 배정된 반면, 정작 중요한 중소기업 및 식품 취급자 교육 예산은 2,258억 루피아에 불과했다.
시민사회와 감시 기구들은 이러한 예산 편성이 아동 영양 개선을 위한 정부의 핵심 사업인 ‘무료 영양 급식(MBG)’ 프로그램의 본래 취지와 완전히 어긋난다고 지적한다.
시민단체 세크나스 피트라(Seknas Fitra)와 부패 감시 단체인 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ICW) 조사국장은 특히 태블릿 구매 부문에서 수천억 루피아 규모의 가격 부풀리기(마크업)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5천억 루피아가 넘는 태블릿 조달 예산이 9개의 패키지로 쪼개져 있다”며, “이는 복잡한 조달 과정에서 요구되는 엄격한 법적 검토를 피하기 위한 전형적인 꼼수로 보인다”고 주장하며 부패방지위원회(KPK)의 수사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KPK 측 대변인은 “상품 및 서비스 조달은 부패에 취약한 분야인 만큼 해당 논란을 감독 기능의 평가 자료로 삼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단 힌다야나 BGN 청장은 세간의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는 “해당 조달은 현장의 실제 필요에 기반한 것이며, 일부 품목은 오히려 시장가보다 저렴하게 책정되었다”며 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정상적인 지출이라고 해명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이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단독] 발리경찰청, 한국대사관 여행 경보에 “발리는 안전” 반박](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4/Pariwisata-Bali-180x135.jpg)
![[Q&A] 외국인·해외체류 국민도 ‘고유가 지원금’ 받나요?](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4/고유가-피해지원금-개요-180x135.jpg)









![[영상] KF-21 시제기 1대, 인니에 양도하기로…6천억 가치이전 실무합의](https://haninpost.com/wp-content/uploads/2026/03/경남-사천-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KF-21-양산-1호기를-공개하고-있다.-2026.3.25-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180x135.jpg)







































카톡아이디 haninpos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