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노 부지사, 부산 대표단 영접…자카르타 ‘영화 도시’ 도약 본격화

지난 4월 9일(목)부터 10일(금)까지 한국 부산영화위원회 대표단이 자카르타 발리 코타(Balai Kota Jakarta)를 공식 방문했다.

자카르타 특별수도주, AFC Net 가입 및 영화위원회 설립 추진…국제 협력으로 창조산업 허브 구축 박차

자카르타 특별수도주 지방정부(Pemprov DKI Jakarta)가 자카르타를 세계적 수준의 영화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고 나섰다.

지난 4월 9일(목)부터 10일(금)까지 한국 부산영화위원회 대표단이 자카르타 발리 코타(Balai Kota Jakarta)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자카르타 영화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양측의 협력 의지를 확인하는 중요한 계기로 평가된다.

방문 대표단은 아시아영화위원회네트워크(AFC Net) 디렉터 겸 회장 강성규와 AFC Net 매니저 조형동으로 구성됐다. AFC Net은 아시아 및 전 세계 영화위원회를 연결하는 국제 네트워크로, 공동 제작과 인적 역량 강화, 국제 시장 접근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자카르타 특별수도주 부지사 라노 카르노는 이번 방문에서 대표단을 직접 영접하고, 자카르타의 영화 도시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라노 부지사는 “자카르타는 영화를 포함한 창조산업의 허브로서 큰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며 “향후 자카르타 영화위원회(Jakarta Film Commission)가 설립되면 국내외 영화인들이 자카르타에서 작품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 창구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영화위원회 설립은 지방정부가 현재 준비 중인 핵심 조치 가운데 하나다. 이 기관은 촬영 허가 절차 간소화, 공공 자산을 활용한 촬영 장소 제공, 교통 및 보안 관리 등 영화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카르타는 AFC Net 정식 회원 가입도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국제 촬영지로서의 홍보 강화와 글로벌 공동 제작 협력 확대가 기대된다.

대표단은 자카르타 체류 기간 중 영화 인재 개발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자카르타 예술원(Institut Kesenian Jakarta, IKJ)을 방문했으며, 자카르타 창조 생태계의 중심지인 타만 이스마일 마르주키(Taman Ismail Marzuki)도 둘러봤다. 이어 자카르타 특별수도주 지방정부 산하 기관들과 영화 산업 관련 협회 및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토론 세션도 진행됐다.

라노 부지사는 “영화는 단순한 산업을 넘어 도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경제와 관광을 활성화하는 전략적 매체”라고 강조하며, 영화 산업 발전의 성공은 정부, 산업계, 지역사회, 민간 부문 간의 긴밀한 협력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산의 영화 산업 발전 경험은 자카르타에게 중요한 참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기초 서비스 제공에서 출발해 점차 통합된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간 부산의 행보는 자카르타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다.

라노 부지사는 “자카르타 특별수도주 지방정부는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자카르타 영화위원회 설립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영화인들이 마음껏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자카르타의 이야기를 세계 무대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카르타 특별수도주 지방정부는 이 같은 일련의 노력이 자카르타를 창조산업 기반의 글로벌 도시로 탈바꿈시키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비즈니스센터 종합)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한국 인도네시아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