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르바란 앞두고 섬유·신발 산업 공급 준비 완료 선언

산업부 장관 Menteri Perindustrian (Menperin) Agus Gumiwang Kartasasmita.

이둘 피트리 수요 급증 대비 생산 모니터링·원자재 공급 강화·불법 수입 단속 병행 추진

인도네시아 공화국 산업부(Kementerian Perindustrian, 이하 Kemenperin)는 이슬람력 1447년 이둘 피트리(Idul Fitri) 명절을 앞두고 국내 섬유 및 섬유 제품(TPT) 산업과 신발 산업이 명절 기간 급증하는 사회적 수요를 충분히 충족할 수 있는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산업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라마단부터 르바란(Lebaran)에 이르는 기간 동안 증가하는 소비 수요에 대응하기에 충분한 최적의 생산 역량이 현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다양한 행정적·정책적 조치들이 병행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 장관, “국내 생산 역량 최적 수준 유지 중”… 명절 수요 대응 자신감 표명

아구스 구미왕 카르타사스미타(Agus Gumiwang Kartasasmita) 산업부 장관은 2026년 3월 10일(화) 자카르타에서 발표한 공식 성명을 통해 “매년 라마단과 이둘 피트리 시기에는 섬유 및 신발 제품에 대한 사회적 소비가 뚜렷하게 증가하는 추세가 나타납니다.

현재 국내 생산 역량은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수요 증가에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추어져 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아구스 장관은 이 같은 평가가 단순한 행정적 예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산업부가 기업인 및 주요 산업 협회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친 결과를 토대로 한 것임을 명확히 했다. 그는 또한 의류, 섬유, 신발 분야는 인도네시아 국민의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된 소비재 산업인 만큼, 명절을 전후한 공급 안정성이 국민 생활 안정과 직결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섬유 및 신발 산업은 노동집약적 성격을 지닌 국가 우선 제조업 분야 중 하나로,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전략적 산업으로 분류된다. 산업부는 이 두 산업이 단순히 소비재를 공급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수백만 명의 근로자 고용을 유지하며 국가 경제의 안정적 기반을 지탱하는 핵심 축으로서의 위상을 지니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 TPT 부문, 2025년 GDP 성장률 3.55% 기록… 국가 경제 기여 지속

산업부가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섬유 및 섬유 제품(TPT)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3.55%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기록하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 기간 동안 TPT 부문이 국가 GDP 전체에서 차지하는 기여율은 약 0.97%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해당 산업이 국가 경제 구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수치로 증명하는 결과다.

산업부 섬유·가죽·신발 산업 국장 리즈키 아디티야 위자야(Rizky Aditya Wijaya)는 TPT 산업이 인도네시아 제조업 부문 전체에서 주요 고용 창출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 이를 뒷받침했는데, 2025년 8월 기준으로 해당 부문의 근로자 수는 약 396만 명에 달하며, 이는 불과 6개월 전인 2025년 2월의 376만 명과 비교해 약 20만 명이 증가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리즈키 국장은 이러한 고용 증가 추세가 섬유 및 신발 산업이 경제 안정과 고용 유지라는 두 가지 핵심 과제 모두에서 전략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라고 평가하면서, 정부가 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 생산 모니터링·원자재 공급 강화·유통 조율… 다각적 수급 안정 전략 가동

산업부는 명절 수요 급증에 대비한 산업의 준비 태세를 확보하고 안정적인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복수의 전략적 조치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첫째로, 섬유, 의류, 신발 산업의 설비 가동률에 대한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 현장의 실제 역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공급 부족이나 과잉 생산과 같은 불균형 상황을 조기에 감지하여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가 마련되어 있다.

둘째로, 원자재 공급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가 보다 공고하게 구축되고 있다. 섬유 원사, 실, 직물 생산업체 및 신발 원자재 공급업체와의 긴밀한 협조 관계를 통해 원활한 원자재 공급과 가격 안정이 동시에 유지될 수 있도록 조율하고 있다.

명절을 전후하여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는 경우 최종 소비자 가격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원자재 단계에서의 가격 안정은 국민 생활 물가 안정과도 밀접하게 연결되는 사안이다.

셋째로, 유통 및 물류 부문에서의 조율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명절 기간에는 물류 수요가 집중되어 배송 지연이나 유통 경로 왜곡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산업부는 유통망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과 물류 기관들과의 사전 협의를 통해 제품이 소비자에게 안정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 불법 중고 의류 수입 단속 강화… “국내 산업 보호·공정 경쟁 환경 조성”

이번 준비 조치의 또 다른 핵심 축 가운데 하나는 불법 수입 중고 의류, 이른바 ‘스리프팅(thrifting)’ 관행에 대한 단속 강화다. 산업부는 해외에서 유입되는 불법 중고 의류가 국내 섬유 산업, 특히 영세한 중소 규모 산업 종사자들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다는 판단 아래, 이에 대한 규제 및 감시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리즈키 국장은 이 문제의 심각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저희는 불법 수입 중고 의류의 유통에 대한 감시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 조치는 국내 섬유 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보호하고, 국내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라고 강조했다.

불법 중고 의류의 유통 문제는 단순히 개별 기업들의 피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내 섬유 산업 전반의 생산 기반을 잠식하고 장기적으로는 관련 분야 고용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구조적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산업부는 관세 당국 및 법 집행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불법 수입 경로를 차단하고 국내 시장에서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복원하는 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업계, “무슬림 의상·사룽·아동 의류·샌들 생산 증가세 뚜렷”… 명절 효과 본격화

현장에서도 명절을 앞둔 수요 증가 신호가 뚜렷하게 포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 섬유협회(API) 및 인도네시아 신발협회(APRISINDO) 소속 업계 관계자들의 보고에 따르면, 2026년 초부터 일부 주요 제품 부문의 생산량이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특히 이둘 피트리를 앞두고 주요 수요 품목으로 분류되는 무슬림 의상, 사룽(sarung) 원단, 아동 의류, 캐주얼 신발, 샌들 등의 생산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품목은 매년 라마단 기간 동안 이슬람 신자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계절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관련 업계에서는 이미 수개월 전부터 생산 일정과 재고 관리를 조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업계에서는 또한 라마단과 이둘 피트리 시기가 생산 주문 증가에 따른 추가 고용 창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명절 특수를 겨냥한 생산 물량 확대로 인해 일시적 고용 또는 추가 근무 형태로 더 많은 인력이 생산 현장에 투입되고 있으며, 이는 관련 근로자 가계 소득에도 실질적인 보탬이 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공통된 평가다.

– 산업 4.0 전환·디지털 마케팅 장려… 국내 산업 경쟁력 제고 의지 재확인

산업부는 단기적인 명절 수급 대응을 넘어 국내 섬유·신발 산업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구조적 전환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이번 기회를 통해 재확인했다. 산업부는 생산성 향상, 기술 전환, 인더스트리 4.0(Industry 4.0) 적용 확대, 국내 시장 강화 등을 핵심 정책 방향으로 제시하며, 이를 통해 국내 산업의 질적 도약을 이루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특히 디지털 전환과 관련하여 산업부는 산업 관계자들이 국내 제품의 마케팅 확대와 브랜드 가치 강화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와 소셜 미디어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 채널이 인도네시아 소비자들의 구매 행태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할 때, 국내 섬유·신발 기업들도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이 장기적인 시장 경쟁력 확보에 있어 필수적이라는 것이 정부의 판단이다.

– 국민에 “국내 제품 애용” 당부… 경제 자립 강화의 첫걸음

아울러 산업부는 이번 발표를 통해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 국내 제품을 지속적으로 지지하고 애용해 줄 것을 공식적으로 당부했다. 산업부는 국민 개개인이 국내에서 생산된 섬유, 의류, 신발 제품을 선택하는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국내 산업을 강화하고 국가 경제 자립을 이루는 데 실질적이고 직접적인 기여로 이어진다는 점을 강조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국내 제품 소비를 단순한 경제적 선택이 아니라 국가 경제 주권을 지키는 적극적인 시민 행동으로 재정의하고, 이를 국민들과의 소통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강조하는 정책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르바란을 앞두고 소비가 집중되는 이 시기야말로 국민들이 국내 산업에 대한 지지를 행동으로 표현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라는 것이 산업부의 메시지이기도 하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국내 섬유·신발 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을 거듭 천명하며, 업계와 정부, 그리고 국민 모두의 협력이 인도네시아 제조업의 미래를 밝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Tya Pramadania 기자/ 편집부, AI경영센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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