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정부, 스마트시티 개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한-인니 스마트시티 협력센터’ 설립 합의
혁신 기술 ‘리빙랩’ 구축 통해 동남아 미래도시 모델 제시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수도 누산타라(Nusantara)를 세계적 수준의 미래 스마트시티로 조성하기 위해 한국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손을 맞잡았다. 누산타라 신수도청(OIKN)과 대한민국 국토교통부는 최근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식 체결하고, 친환경적이고 스마트하며 살기 좋은 도시 구현 비전을 구체화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한-인니 스마트시티 협력센터(SCCC)’ 설립이다. 최근 동칼리만탄 누산타라에서 열린 양국 회담에서 바수키 하디물요노 OIKN 청장과 대한민국 국토교통부 조은혜 팀장은 SCCC 설립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 센터는 단순한 행정 지원을 넘어,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과 최첨단 기술을 직접 개발·검증하는 ‘리빙랩(Living Lab)’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맡게 된다.
바수키 청장은 회담에서 혁신이 누산타라 발전의 핵심 동력임을 강조했다. 그는 “한국과 협력해 누산타라에 즉시 적용 가능한 스마트시티 기술과 정책을 개발하겠다”며 “SCCC는 정책·기술·혁신적 솔루션이 실제 도시 환경에서 테스트되고, 실무자·학계·학생이 함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인재 양성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투자와 혁신의 결합을 통해 공공 서비스 혁신을 이룰 실질적 돌파구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협력의 일환으로 지난 3일, IKN 제3조정부 청사에서는 ‘2025 누산타라 스마트시티 포럼’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양국 전문가들은 스마트 빌딩 프로토콜, 지능형 교통 시스템(ITS), 데이터 및 에너지 관리 전략 등 구체적 기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포럼에 참석한 국토교통부 조은혜 팀장은 송도와 서울 등 한국의 성공적인 스마트시티 구축 경험과 기술 노하우를 공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누산타라라는 이름이 가진 ‘연결된 다양성’처럼, 이곳이 다양한 기술·아이디어·기회를 하나로 모으는 혁신 중심지가 되길 기대한다”며, 단순 인프라 구축을 넘어 공공·민간·학계가 어우러지는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생태계 조성을 강조했다.
이번 협력은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도 상당한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SCCC는 현지 인재를 위한 교육 및 인큐베이팅 허브로서 기술 기반의 새로운 경제 성장을 촉진하고, 글로벌 기술 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속가능성과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스마트시티 접근 방식은 ‘친환경 미래도시’라는 누산타라의 비전 실현을 앞당길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한-인니 파트너십은 첨단 기술 협력과 지식 교류를 통해 누산타라가 동남아시아의 새로운 혁신·경제 성장 허브로 도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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