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S 11 / 서라임
한국에서는 수능 기간이 되면 학교 전체가 자연스럽게 정숙 모드로 전환된다. 인도네시아의 국제학교들도 11월이면 비슷한 긴장감이 감돈다.
이 시기는 대부분의 학교에서 기말고사, IB, IGCSE, AS/A 레벨 관련 평가가 한꺼번에 진행되는 기간이기 때문이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었다. 12학년 학생들은 대학 진학을 위한 중요한 내부 평가와 제출물 마감을 앞두고 매일 도서관과 자습실에서 공부에 매진했다. 교사들은 상담과 검토를 반복하며 학생들이 끝까지 안정적으로 과정을 마칠 수 있도록 세심히 지원했다.
시험 기간의 긴장감은 다른 학년에도 영향을 미쳤다. 10~11학년 학생들 역시 2학기 시험과 프로젝트에 몰두하며 학교 전체가 자연스럽게 ‘조용한 집중 모드’로 전환됐다.
라플즈에서도 쉬는 시간마다 노트북과 노트를 펴고 과제를 정리하는 학생들이 자주 보였고, 교내 소음도 평소보다 한층 줄었다.
동아리 활동, 체육 행사, 외부 프로그램 등은 대부분 축소되거나 일시 중단됐다. 도서관과 카페테리아에서도 학생들이 모여 놀기보다는 시험 대비 자료를 공유하거나 팀 프로젝트를 완성하는 모습이 많았다.
교사들 또한 성적 마감, 리포트 작성, 학생 피드백 등으로 바쁜 11월을 보냈다. 체계적인 일정 관리와 시험 감독 준비가 이어지며 캠퍼스 전반에 시험 시즌 특유의 묵직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이렇듯 인도네시아의 11월 역시 ‘집중의 달’이다. 한국에서는 수능이 중심이라면, 인도네시아 국제학교에서는 학년별로 중요한 시험과 과제가 그 분위기를 이끌어 간다.
모든 학년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이 시기는 학교 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한 해의 마무리이자,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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