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글로벌 협정 다각화로 국제 시장 접근성 확대

인도네시아 아프리카 CEO포럼을 설명하고 있는 기브란 인도네시아 부통령

경제조정부, G20·OECD·브릭스 등 다각적 파트너십 강화 의지 표명
“세계 무역의 핵심 축으로 도약, 경제 외교의 결실”

인도네시아가 활발한 경제 외교를 토대로 글로벌 산업과 무역의 중심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부 주도의 적극적인 대외 협력 행보가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국제 무대에서 인도네시아의 위상이 단순한 참여자를 넘어 ‘주도국’으로 격상되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25일 하료 리만세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대변인은 공식 성명을 통해 정부의 적극적인 국제 포럼 참여와 협력 강화 노력이 국가 경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의지에서 비롯된 것임을 밝혔다.

하료 대변인은 “인도네시아는 이미 세계 무역의 필수적인 한 축이 되었다”며 “이는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 온 경제 외교가 성공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입증한다”고 강조했다. 인도네시아의 높은 대외 협력 참여 수준이 세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내세우는 ‘자주적이고 능동적인 외교’의 핵심은 해외 투자 유치와 시장 접근성 확대다. 특히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을 중심으로 한 경제팀은 이러한 외교적 노력을 국내 경제 성장의 실질적 동력으로 전환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세계 인구의 70% 이상을 포괄하는 G20의 핵심 회원국으로서 글로벌 경제 의제를 주도하는 한편, 선진국 협의체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절차를 진행하며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경제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있다.

또한 신흥 경제국 연합체인 브릭스(BRICS) 참여를 통해 외교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유럽연합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IEU-CEPA) 협상 지속과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논의 등 주요 경제 블록과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이처럼 G20, OECD, 브릭스, 아세안(ASEAN),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다자간 플랫폼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는 인도네시아의 시장 범위를 획기적으로 확장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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