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2025년 이후 아세안 경제공동체 실현 재확인

9월 29일(월) 자카르타 ‘2025년 이후 아세안 경제 협력 시너지를 위한 국가 포럼’

AEC 전략 계획 2026-2030 수립 위한 국가 포럼 개최… “성장·회복탄력성 갖춘 경제 허브로”

인도네시아 정부가 2025년 이후 아세안 경제공동체(ASEAN Economic Community, AEC)의 새로운 5개년 전략 계획 수립과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경제조정부와 외교부는 지난 9월 29일(월) 자카르타 재무부 AA 마라미스 빌딩에서 ‘2025년 이후 아세안 경제 협력 시너지를 위한 국가 포럼’을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적용될 ‘아세안 경제공동체 전략 계획(AEC-SP 2026-2030)’의 방향성과 이행 방안에 대한 인도네시아의 입장을 공식화하는 중요한 자리였다. AEC-SP는 통합적이고 혁신적이며 지속 가능한 아세안 단일 시장 구축을 목표로 한다.

개회사를 맡은 에디 프리오 팜부디 경제조정부 경제협력투자조정 담당 차관은 “2025년 이후는 아세안 내 국가적 조율을 강화하고 인도네시아의 주도적 역할을 증진할 결정적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인도네시아는 국가 경제 변혁 의제와 아세안 정책 방향 간의 시너지를 통해, 이번 전략 계획이 역내 경쟁력 강화, 재계 참여 확대, 그리고 경제 통합의 혜택이 사회 전반에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하는 실질적 도구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는 아세안을 2045년까지 세계 4대 경제 대국으로 만들겠다는 ‘아세안 비전 2045’와도 맥을 같이 한다.

이번 포럼은 대중의 폭넓은 참여를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정부 부처, 경영자 협회, 학계, 일반 시민 등 약 200명의 관계자가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포럼은 두 개의 심도 있는 패널 토론으로 구성되었다. 첫 번째 패널은 ‘성장 잠금 해제: 아세안의 원활한 시장 이점’을 주제로, 개방된 아세안 시장이 인도네시아 국가 경제에 미치는 실질적 혜택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산업 다운스트림화(고부가가치화), 디지털 전환, 그리고 아세안+1 및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과 같은 자유무역협정의 전략적 활용이 핵심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두 번째 패널은 ‘아세안: 세계의 미래가 만나는 곳’이라는 주제 아래, 글로벌 불확실성과 지정경제적 도전 속에서 아세안의 경제 회복탄력성 확보 방안을 모색했다. 패널들은 글로벌 경쟁 심화, 공급망 교란 등의 위기 속에서 역내 경제 안보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한 사업 환경 조성이 시급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보비 크리스 시아기안 지역경제협력 담당 차관보는 폐회사를 통해 “이번 포럼이 강력하고 지속 가능하며 포용적인 아세안 경제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공동의 약속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한 “패널들이 제시한 다양한 관점과 자료가 향후 2025년 이후 아세안 경제 통합의 방향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이해를 심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제조정부는 앞으로 5년간 AEC 전략 계획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대중 홍보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여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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