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보워 대통령, 거브테크 및 유전자 은행 개발 적극 지지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국가경제위원회(DEN) 의장

“농업 발전, 과학 기반 연구로 뒷받침되어야”… 2026년 거브테크 전국 확대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정부 기술(GovTech) 발전과 국가 유전자원 보존을 위한 유전자 은행 설립 구상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프라보워 대통령은 미래 인도네시아 농업이 과학 기반의 체계적인 연구와 관리를 통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관련 기술 개발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국가경제위원회(DEN) 의장은 지난 8월 27일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을 접견한 후 성명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루훗 의장은 “대통령께서 거브테크의 진전 상황에 매우 만족하셨으며, 프로젝트팀이 제시한 모든 제안과 설명을 전폭적으로 지지하셨다”고 전했다.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거브테크 인도네시아’는 정부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을 목표로 하는 핵심 국책 사업이다.

특히 사회 지원금 배분과 같은 대국민 프로그램의 효율성과 정확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둔다. 안면 인식 및 생체 인식 기술을 활용하여 수혜자 데이터를 정밀하게 검증함으로써, 데이터 오류를 최소화하고 지원금이 실제 필요한 사람에게 정확히 전달되도록 할 예정이다.

정부는 거브테크 시범 사업을 오는 2025년 9월 말 바뉴왕이 지역에서 우선 시행한 뒤, 2026년에는 전국적으로 확대하여 본격적인 디지털 정부 시대를 열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가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유전자 은행’ 구축의 중요성도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루훗 의장은 프라보워 대통령에게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생물다양성을 활용한 유전자원 보존 및 개발의 필요성을 보고했다.

우수한 농업, 약초, 원예 작물의 종자를 연구하고 유전 정보를 데이터화하여 미래 농업 기술 발전을 위한 핵심 자산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스리 파트마와티 인도네시아 약초·원예 과학기술단지 소장은 “세계적인 생물다양성 보유국으로서 유전자 은행 설립은 반드시 필요한 과제”라며, “대통령께서 인도네시아 고유의 유전자원 보존 노력에 깊이 공감하며 적극적인 지지를 약속하셨다”고 밝혔다.

특히 프라보워 대통령은 유전자 은행 구축 사업이 외부 의존 없이 순수 인도네시아 인재들의 주도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훗 의장은 “대통령께서는 이 중요한 사업이 농업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모든 과정이 우리 국민의 손으로 실행되기를 강력히 희망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는 프라보워 행정부가 첨단 기술을 활용한 행정 혁신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향후 관련 정책 추진에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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