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8월 착공, 2025년 12월 완공 목표… 조깅 트랙·연결 다리 등 조성, 시민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
남부 자카르타 블록 M(Blok M) 지역의 랜드마크인 랑삿 공원(Taman Langsat), 아요디아 공원(Taman Ayodya), 르우서르 공원(Taman Leuser)이 하나의 대규모 통합 공원으로 재탄생한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약 500억 루피아의 예산을 투입해 이들 3개 공원을 ‘성스러운 국기 공원(Taman Bendera Pusaka)’으로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파자르 사우리 자카르타 공원 및 도시림 관리국장은 지난 1일 자카르타 시청에서 “2025년 8월 8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공원 통합 프로젝트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카르타 시민들에게 새로운 녹지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생태계 개선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당초 주정부는 공원 부지가 아세안(ASEAN) 사무국과 인접한 점을 고려해 ‘아세안 공원’이라는 명칭을 검토했다.
그러나 아세안 명칭 사용에 필요한 복잡하고 긴 관료적 절차가 프로젝트의 신속한 추진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성스러운 국기 공원’으로 최종 결정했다. 파자르 국장은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단절된 3개 공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아요디아 공원과 랑삿 공원은 연결 다리(Link Bridge)로 이어지고, 랑삿 공원은 기존 다리 하부에 지하 터널을 만들어 르우서르 공원과 연결된다. 이를 통해 총 6.5헥타르에 달하는 대규모 통합 녹지 공간이 조성된다.
파자르 국장은 “랑삿 공원부터 르우서르 공원까지 이어지는 조깅 트랙이 조성될 것”이라며 “과거에는 다소 숨겨져 있던 공원들이 전면 개방되어 시민들이 더욱 편리하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정비 사업으로 인해 공원 주변 바리토 시장에서 영업하던 상인들은 렌텡 아궁 지역으로 이전하게 된다. 주정부는 공원 정비가 완료되면 해당 구역을 상업 활동이 없는 완전한 개방형 공원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프라모노 아눙 자카르타 주지사는 “자카르타의 녹지 공간(Ruang Terbuka Hijau, RTH) 확충뿐만 아니라, 주변 수로의 생태계 개선 역시 이번 사업의 중요한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화장실 등 각종 편의시설을 충분히 갖출 것을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자카르타 주정부는 ‘성스러운 국기 공원’이 도심 속 허파 역할을 하며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휴식처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2025년 12월까지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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