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OM-GAPMMI, 가공식품 인허가 절차 혁신으로 산업 생태계 강화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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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허가 기간 40일→20일 단축 목표, 안전·품질 기준은 유지 170만 중소기업 육성 통한 국가 경쟁력 제고 기대

인도네시아 식품의약청(BPOM)과 인도네시아 식음료생산자협회(GAPMMI)가 가공식품 인허가 절차의 혁신적 개선과 관련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포괄적 협력에 본격 착수했다.

공식 협력 관계 출범, 업계 높은 관심 집중

양 기관은 지난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자카르타 BPOM 본청에서 개최된 ‘가공식품 통합 공공 서비스 박람회’를 통해 공식적인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행사에는 중소기업부터 대기업에 이르기까지 200여 개의 가공식품 사업체가 참여해 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협력은 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산업의 구조적 혁신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고, 특히 중소기업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인허가 절차 50% 단축, 품질 기준은 강화

타루나 이크라르(Taruna Ikrar) BPOM 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협력의 핵심 목표를 명확히 제시했다. 그는 “이번 협력의 가장 중요한 목적은 제품의 안전성과 품질 기준을 결코 저하시키지 않으면서도 인허가 절차를 획기적으로 효율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기존 최대 40일이 소요되던 가공식품 인허가 절차를 20일로 단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50%에 달하는 대폭적인 시간 단축으로, 타루나 청장은 이를 “신속하고 투명한 정보기술 기반의 공공 서비스 혁신”이라고 규정했다.

타루나 청장은 또한 “BPOM은 식음료, 의약품, 화장품 등 모든 제품의 안전성, 품질, 유용성을 보장하는 신뢰받는 국가 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기관의 역할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다.

연간 4,887조 루피아 경제적 가치 창출

BPOM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식음료 인허가 관련 업무가 창출하는 경제적 가치는 연간 4,887조 루피아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BPOM의 전체 기여 가치인 약 6,000조 루피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모로, 가공식품 산업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경제적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인허가 절차의 효율화는 단순한 행정 개선을 넘어 국가 경제 전반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 육성 프로그램 성과 가시화

이날 행사에서는 사업자에 대한 유통허가번호(NIE) 및 인증서 수여식과 함께, 가공식품 중소기업 육성에 기여한 21개 ‘양부모(OTA, Orang Tua Asuh) 기업’에 대한 감사패 전달식이 진행됐다.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OTA 프로그램을 통해 2025년 2분기까지 전국 17개 주에 걸쳐 313개 중소기업이 우수 가공식품 제조 기준(CPPOB)을 충족하게 된 것이다.

이는 중소기업의 품질 경쟁력 강화와 시장 접근성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성과로 평가된다.

업계, 정부 개방적 자세 환영

아디 S. 루크만(Adi S. Lukman) GAPMMI 회장은 BPOM의 협력 제안에 대해 적극적인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그는 “BPOM이 보여주는 개방적이고 협조적인 자세를 높이 평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한 공공 서비스의 가속화와 참여형 정책 수립이 국가 식품 산업의 혁신과 품질 보증을 이끌어낼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루크만 회장은 또한 이번 협력이 국가 경제 성장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며, 업계와 정부 간의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의지를 강조했다.

청렴성 강화로 투명한 공공 서비스 구축

이번 행사에서는 관료제 개혁 의지를 다지고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특별한 시간도 마련됐다. BPOM 청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협회 및 사업자 대표들이 청렴 서약서에 서명하는 의식이 진행된 것이다.

이러한 조치는 뇌물방지경영시스템(SMAP) 도입에 적극 협력하여 부패 없는 공공 서비스 환경을 조성하고, 궁극적으로 가공식품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170만 중소기업 지원으로 국가 식품 생태계 혁신

BPOM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내 170만 개에 달하는 식음료 중소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건강하고 경쟁력 있는 국가 식품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정부와 협회, 그리고 기업 간의 삼각 협력 체계가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는 단순히 개별 기업의 성장을 넘어 국가 전체의 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중소기업의 체계적 육성을 통해 산업 생태계의 저변 확대와 함께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BPOM-GAPMMI 간 협력은 인도네시아 가공식품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며, 향후 구체적인 실행 계획과 성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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