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JPH, 화장품 할랄 인증 의무화 대비 세부 지침 마련 착수

2026년 10월 본격 시행 앞두고 업계 불확실성 해소 및 소비자 보호 목표

할랄제품보장청(Badan Penyelenggara Jaminan Produk Halal, BPJPH)이 2026년 10월 17일부터 전면 시행될 화장품 할랄 인증 의무화에 대비해 구체적인 지침 마련에 공식 착수했다.

이번 조치는 인도네시아에서 유통되는 모든 화장품에 할랄 인증을 의무화하는 규제 시행을 앞두고, 명확하고 통일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업계의 혼란을 최소화하고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BPJPH의 압드 샤쿠르 할랄 협력 및 표준화 담당 차관은 지난 1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공식 브리핑에서 “이번 지침의 목표는 명확하고 통합적인 할랄 기준을 제시해 사업자에게는 법적 확실성을, 소비자에게는 보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지침 마련의 시작을 알렸다.

BPJPH는 초기 단계에서 할랄 인증 시행의 근간이 될 기본 구조와 핵심 내용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기초 작업이 완료되면, 국가표준원(Badan Standardisasi Nasional, BSN), 식약청(Badan Pengawas Obat dan Makanan, BPOM), 산업부, 보건부, 국가이슬람경제금융위원회(KNEKS) 등 관련 부처 및 기관과의 공동 논의를 통해 기존 부문별 규제와 충돌 없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지침을 다듬어 나갈 계획이다.

샤쿠르 차관은 “이번 지침 마련에는 모든 이해관계자의 긴밀한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규제의 조화를 이루고 급변하는 산업의 역동성에 부응하는 실용적인 지침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번 지침이 국내외 화장품 업계의 요구에 부합하는 효율적인 할랄 인증 절차를 보장하는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PJPH는 생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에 걸쳐 국가 할랄 생태계를 강화할 수 있는 포괄적인 지침 마련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샤쿠르 차관은 “이번 지침 마련을 통해 인도네시아 화장품 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할랄 시장에서 더욱 강력한 경쟁력을 갖추도록 장려하고자 한다”며, 이번 조치가 인도네시아를 세계 할랄 시장의 중심으로 이끄는 데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비쳤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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