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부 장관, 서술라웨시주 초콜릿 공장 건설 투자 유치 추진

“카카오 원료 판매 넘어 완제품 생산으로… 지역 경제 성장 견인 기대”

이주부(Mentrans) 장관이 인도네시아 4대 카카오 생산지인 서술라웨시주의 경제적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초콜릿 공장 건설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섰다.

이는 지역 주력 상품인 카카오의 다운스트림(후방) 산업을 육성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지역 사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무하마드 이프티타 술라이만 수리아나가라 이주부 장관은 7월 18일(금), 서술라웨시주 마무주군 칼루쿠구 카불로안 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곳에 더 많은 투자자를 유치해 초콜릿 공장을 건설함으로써, 단순 원료 판매를 넘어 완제품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술라웨시주는 인도네시아에서 네 번째로 큰 카카오 생산지로 상당한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그동안 지역 주민들은 대부분 가공되지 않은 카카오 원료만을 판매해왔다. 이로 인해 생산물의 부가가치가 지역 경제에 충분히 흡수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다.

이프티타 장관은 이러한 구조를 전환해, 가공 산업을 통해 창출되는 이익이 지역 사회에 직접 돌아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그는 “상품 개발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바탕으로 투자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제시해 서술라웨시주에 더 많은 투자가 유입되도록 할 것”이라며, “이것이 앞으로 경제 성장을 촉진할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관은 또한 투자가 포용적이고 지속 가능해야 한다는 원칙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어떤 투자자든 지역 사회에 실질적인 혜택을 주어야 한다”며, “투자로 창출되는 일자리에 지역 주민들이 우선적으로 고용될 수 있도록 지역 사회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투자자들이 우수한 현지 인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지역 경제 발전의 과실을 주민들이 함께 나누도록 하기 위함이다.

한편, 수하르디 두카 서술라웨시 주지사는 이주부 장관의 계획에 적극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수하르디 주지사는 “장관님의 구상을 지원할 모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미 각 군의 성장 중심지가 될 이주 지역 부지를 확보해 두었고, 카카오 산업은 물론 축산업과 양식업 등 다른 유망 산업에 대한 준비도 마쳤다”고 화답했다.

정부와 지방 당국의 긴밀한 협력 아래 추진되는 서술라웨시주 초콜릿 공장 건설 계획이 성공적으로 실현될 경우, 단순 농업에 의존하던 지역 경제 구조를 다각화하고 인도네시아 식품 가공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기사가 정보에 도움이 되셨는지요? 기사는 독자 원고료로 만듭니다. 24시간 취재하는 10여 기자에게 원고료로 응원해 주세요. * 인도네시아 BCA 0657099868 CHONG SUN * 한국 계좌번호 문의 카톡 아이디 haninpost

*기사이용 저작권 계약 문의 : 카톡 아이디 hanin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