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바탐인도(Batamindo)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인도네시아를 국가 인공지능(AI) 기술 생태계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혔다.
이는 AI 등 딥테크(Deep Tech)가 글로벌 경쟁의 판도를 바꾸는 ‘게임 체인저’로 부상함에 따라, 미래 기술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네자르 파트리아 디지털통신부 차관은 9일(수) 바탐 위스마 바탐인도에서 “프라보워 대통령의 지도 아래 정부가 추진할 핵심 과제는 인공지능 인프라 구축을 가속화하는 것”이라며, 국가 디지털 전환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시찰에는 파이솔 리자 산업부 차관도 동행해 부처 간 협력 의지를 다졌다.
파트리아 차관은 AI 등 첨단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딥테크로 불리는 신기술의 확보는 지정학적, 경제적 측면에서 매우 전략적인 요소가 되었다”며 “이 기술을 선점하는 국가가 세계 무대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기술 개발이라는 국가적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 그리고 경제특구 간 유기적인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파트리아 차관은 “디지털통신부는 산업계가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하는 하류 부문을 담당하지만, 큰 설계 안에서 각자 따로 움직일 수 없다”며 “정부가 제시한 거시 전략과 보조를 맞춰 시너지를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방문에서는 지난 35년간 인도네시아 산업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해 온 바탐인도 산업단지의 역할이 재조명됐다.
1990년 설립된 바탐인도에는 현재 약 70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4만 2천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바탐시 지역내총생산(PDRB)의 최대 30%를 기여하는 핵심 산업기지다.
파트리아 차관은 “바탐인도가 지난 35년간 이룬 상당한 성과는 AI 기반 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을 맞이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산”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정부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민간 부문과의 협력을 통해 실현 가능한 전략을 모색하고, 국가 디지털 산업의 성장을 가속화할 맞춤형 정책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이날 현장 시찰에는 묵 수이 와(Mook Sooi Wah) 바탐인도 인베스트먼트 차크라왈라 총괄 매니저가 함께하며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정부의 강한 의지와 바탐인도의 산업 기반이 결합해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AI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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