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카페 소속 조르지우스 오드리 테자, ‘2025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챔피언 등극
인도네시아 커피 산업의 위상이 다시 한 번 세계 무대에서 입증됐다. 지난 6월 28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2025 월드 커피 인 굿 스피릿 챔피언십(WCIGS)’에서 인도네시아의 조르지우스 오드리 테자(Georgius Audrey Teja, 애칭 오디) 바리스타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월드 커피 챔피언십(WCC)의 한 분야인 WCIGS는 커피와 주류(스피릿)를 창의적으로 결합한 음료를 만드는 대회다. 참가자들은 독창적인 레시피와 뛰어난 프레젠테이션 실력을 겨룬다.
오마카페(Omakafe) 소속 오디 바리스타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각국 대표들을 제치며 인도네시아에 값진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오디의 우승 과정은 한 편의 드라마와 같았다. 그는 예선 두 단계를 거쳐 결선에 진출했다. 무작위 재료로 음료를 만드는 ‘스피릿 바 라운드’와 자신만의 시그니처 음료 4종(따뜻한 음료 2종, 차가운 음료 2종)을 선보이는 ‘메인 스테이지’를 통과해야 했다. 예선에서 그는 409점을 획득해 6위로 아슬아슬하게 결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그러나 결선 무대에서 그의 진가가 빛났다. 오디는 예선의 아쉬움을 씻어내듯 완벽에 가까운 시연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을 사로잡았다. 그는 최종 점수 378점을 기록, 다른 5명의 결선 진출자들을 압도하며 당당히 정상에 올랐다.
특히 오디는 이번 대회에서 인도네시아 고유의 맛을 세계에 알리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음료의 베이스로 발리산 카르티카(Kartika) 품종 원두를 선택하고, 생강, 강황, 야자당, 수수당 등 인도네시아 전통 식재료를 조화롭게 활용해 독창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맛을 구현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경연을 넘어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식문화를 세계 커피계에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오디의 이번 쾌거는 최근 세계 커피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인도네시아의 상승세를 여실히 보여준다.
앞서 ‘2025 월드 브루어스컵’에서 바유 프라위로 바리스타가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은 낭보로, 인도네시아가 세계 스페셜티 커피 시장의 강자로 부상하고 있음을 증명한다.
이번 우승은 인도네시아 커피 커뮤니티 전체의 자부심이 되었으며, 차세대 바리스타들에게 새로운 목표와 영감을 제시하고 있다.
세계 커피 시장에서 인도네시아의 영향력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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