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나타 기독교대학교, 한국 5개 대학과 협력…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이화여자대학교와 마라나타 기독교대학교 협약. 2025.6.20

이화여대·동명대와 MOU 체결, 연세대 등과도 교류 확대 모색
연구 협력 및 학생 교류 프로그램 통해 국제 경쟁력 제고 기대

인도네시아 마라나타 기독교대학교(UK Maranatha) 지능기술창의공학부(FTRC)가 한국 주요 대학들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며 글로벌 교육 및 연구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FTRC는 지난 3월 말, 오스카르 카르날림(Oscar Karnalim) 학부장이 이끄는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해 5개 명문 대학과 교류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아시아기독교고등교육연합회(United Board)의 재정 지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방문은 FTRC의 국제화 전략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대표단이 방문한 대학은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동명대학교, 계명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로, 각 대학의 특성에 맞춘 맞춤형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번 방문의 가장 큰 성과는 두 건의 구체적인 업무협약(MOU) 체결이다. 먼저 이화여자대학교 인공지능대학과는 연구 중심의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교육, 연구, 사회봉사라는 대학의 3대 책무를 강화하기 위해 공동 연구 및 학술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협력의 첫걸음으로, 2025년 6월 20일 이화여대 이현준 교수를 초빙해 ‘연합 학습(Federated Learning)’을 주제로 공동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동명대학교 부산국제대학과는 학생 교류 프로그램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마라나타 기독교대학교 학생들은 추가 비용 부담 없이 한 학기 동안 동명대학교에서 수학하며 한국의 교육 환경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현재 최종 조율 단계에 있으며 곧 시행될 예정이다.

기존 협력 관계를 강화하는 성과도 있었다. FTRC는 이미 다수의 학생이 교환학생으로 참여했던 계명대학교를 방문해, 앞으로 더욱 긴밀하고 안정적인 교류를 이어가기로 약속했다.

이 외에도 한국외국어대학교와는 산업공학 및 정보공학 분야에서의 연구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으며, 연세대학교와도 향후 협력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를 가졌다.

오스카르 카르날림 FTRC 학부장은 “이번 한국 방문과 협약 체결은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보다 실질적이고 폭넓은 국제 교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전략적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 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FTRC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학부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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