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러시아, 평화적 목적 에너지 협력 강화

인도네시아와 러시아가 석유·가스 및 원자력 에너지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를 추진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의회(DPR RI) 제12위원회가 이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Syafruddin 의원은 지난 6월 19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간 양자회담 직후, 이번 협력이 국가 에너지 안보 강화와 투자 및 첨단 기술 교류 촉진에 있어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Syafruddin 의원은 6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인도네시아–러시아 간 석유·가스 부문 협력은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도전에 긍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며, 더욱 활발한 투자 환경 조성과 기술 교류의 장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에너지 협력 의지에 대해서도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에너지 안보와 청정·지속 가능한 국가 에너지 수요 충족을 위해, 높은 안전 기준과 엄격한 감시하에서 원자력 에너지를 활용한다면 장기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에너지원 다변화와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한 원자력 기술 협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가 민간용 원자력 기술 개발에 오랜 경험을 갖고 있음을 언급하며, 인도네시아가 배울 점이 많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Syafruddin 의원은 이번 협력이 외교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국가 경제와 기술 발전, 국민의 실질적 이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뿐만 아니라 국영기업(BUMN), 대학 등 각계각층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역시 인도네시아와 평화적 목적의 원자력 에너지 개발 협력 의지를 표명했으며, 그 협력 분야에는 보건·농업·인적자원 교육 등도 포함될 것임을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보도자료를 통해 “첨단기술, 우주개발, 스마트시티, 인공지능,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도네시아-러시아 간 에너지 협력 강화 움직임은 양국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와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 달성에 있어 중대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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