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글로벌 브랜드 참여로 차별화…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저력 과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인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오토쇼(GIIAS) 2025’가 7월 24일부터 8월 3일까지 땅어랑 ICE BSD 시티에서 열린다.
주최 측인 인도네시아 자동차산업협회(Gaikindo)는 이번 행사가 중국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히며, 인도네시아의 세계 자동차 시장 내 위상을 한층 높일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요하네스 낭고이 가이킨도 회장은 지난 18일 자카르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하이 모터쇼는 40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하지만, 참가 브랜드 대부분이 중국 현지 업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반면 GIIAS 2025는 한국, 일본, 유럽, 미국 등 전통 강자와 최근 급부상하는 중국의 신규 업체까지 아우르며, 브랜드 다양성 측면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는 중국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가장 종합적인 자동차 전시회임을 의미한다.
올해 GIIAS는 ICE BSD 시티의 11개 전시관 전체를 활용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린다. 승용차 39개, 상용차 4개, 이륜차 16개, 차체 제작사 4개 등 총 63개 자동차 브랜드와 100개 이상의 부품 및 관련 산업 브랜드가 참가를 확정했다.
전시관은 차종과 브랜드 특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배치된다. 1홀부터 3A홀까지는 후소, 히노 등 상용차 브랜드와 현대, 메르세데스-벤츠 등 승용차 브랜드가 자리한다.
컨벤션 홀에는 BMW, MINI, 지리 등이, 5홀부터 10홀까지는 토요타, 혼다, 미쓰비시, BYD 등 주요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한다. 11홀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 차체 제작사와 부품 산업의 기술력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BYD, 아이온, BAIC, 지리 등 인도네시아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는 중국 브랜드들에게 중요한 무대가 될 전망이다. 이들은 신차 공개와 함께 전기차 및 스마트 모빌리티 혁신 등 최신 기술을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가이킨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도매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하는 등 다소 침체된 상황이다.
그러나 협회 측은 GIIAS 2025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GIIAS 2024에서는 약 20조 루피아의 거래액과 4만 대의 차량 판매라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낭고이 회장은 “GIIAS는 단순히 차량을 전시하고 판매하는 행사를 넘어, 세계 무대에서 경쟁하는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발전상을 상징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산업 회복의 모멘텀을 마련하고 글로벌 자동차 전시회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GIIAS 2025는 땅어랑 본 행사를 시작으로 수라바야(8월), 스마랑(9월), 반둥(10월), 마카사르(11월) 등 4개 주요 도시에서도 순회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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