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국산 전기차 및 버스 공동 개발·생산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연간 20만대 생산 목표… 동남아 시장 수출 교두보 마련 기대
[자카르타=한인포스트]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인도네시아 국영 방산업체 PT Pindad와 손잡고 현지 전기차 및 버스 개발·생산 프로젝트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KGM은 지난 8일 반둥에 위치한 PT 핀다드 본사에서 곽재선 KGM 회장과 시깃 산토사 PT 핀다드 최고경영자(CEO)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국산 전기차 및 버스 생산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HoA)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KGM은 PT 핀다드에 제품 평가, 기술 이전, 전기차 엔지니어링 등 다각적인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양사는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0만 대 생산 능력을 갖춘 국산 전기차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 공급은 물론 동남아시아 여러 국가로의 수출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
KGM 측은 이번 파트너십이 신흥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략적 행보임을 강조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를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크고 잠재력 있는 자동차 시장으로 평가하며, 이번 협력을 통해 동남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KGM과 PT 핀다드의 협력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KGM은 쌍용자동차 시절부터 SUV 차량 수출을 통해 인도네시아와 관계를 이어왔다.
지난해에는 렉스턴(Rexton) 반제품조립(KD) 키트 1,060대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으며, 이는 PT 핀다드에 의해 ‘마웅(Maung)’ 전술 차량으로 현지 생산된 바 있다.
올해 KGM은 이 공급량을 3,000대로 늘릴 계획이다. 과거 쌍용자동차는 영국, 불가리아, 페루 등 여러 국가에서 관용차로 채택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이번 파트너십에는 인도네시아의 신재생 에너지 기반 차량 개발 장기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전기 버스 현지 생산 프로젝트도 포함된다.
KGM은 해당 프로젝트의 시장 및 기술 검토 과정에 적극 참여해 타당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방침이다.
더불어 차량 개발 파트너로서 디자인, 차량 기술 제공 및 제품 상품성 향상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인도네시아 전기차 기반 자동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KGM과 같은 경험이 풍부한 국제적 파트너의 지원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동남아시아 및 주변 시장으로의 전기차 수출 확대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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