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섬유 산업, 1분기 4.64% 성장… 수출 20억 달러 돌파

2025년 1분기 국가 경제 기여도 0.99%… 외국인 투자 109% 급증, 산업 현대화 가속

(자카르타 = 한인포스트) 인도네시아 산업부는 2025년 1분기 섬유 및 섬유제품(이하 TPT)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64% 성장해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총생산(PDB)의 0.99%에 해당하는 수치다.

콤파스(Kompas) 보도에 따르면, 산업부 화학·제약·섬유산업(IKFT) 국장 타우픽 바와지르는 지난 9일 서부 자와주 란차에켁에서 열린 PT Rama Putera Berjaya 공장 준공식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며, TPT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2025년 2월까지 TPT 수출액은 20억 3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67% 증가했으며, TPT 무역수지도 7억 8천만 달러로 20.99% 늘어나는 성과를 기록했다.

TPT 부문의 투자 매력도 여전히 높게 평가된다. 2024년 외국인 직접 투자(PMA)는 전년 대비 109.97% 급증했으나, 국내 직접 투자(PMDN)는 9.21% 감소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TPT 부문 전체 투자는 107.71% 성장해 산업의 장기적 잠재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를 보여주었다. 현재 TPT 부문은 397만 명의 노동력을 흡수하고 있으며, 이는 2024년 8월 기준 국가 제조업 전체 노동력의 19.87%에 해당한다.

타우픽 국장은 PT Rama Putera Berjaya의 5,304억 루피아 투자를 높이 평가했다. 이 투자를 통해 연간 33,200톤의 원사와 6천만 미터의 생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이 건설되며, 1,250개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정부는 이러한 투자가 다른 산업 관계자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경제 회복과 수출 증대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의 상호 관세 부과와 글로벌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수출 시장은 여전히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산업부는 TPT 산업 강화를 위해 인공지능(AI), 혁신 소재, 사물인터넷(IoT) 등 인더스트리 4.0 핵심 기술 도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인적자원 역량 강화, 순환 경제 적용, 친환경 공급망 구축을 위한 탈탄소화 프로그램도 우선적으로 추진 중이다.

기계 및 장비 현대화 프로그램 역시 주요 과제로, 2021년부터 시작되어 2025년 예산에도 확대 편성될 예정이다. 2024년에는 직조 및 편직 산업 분야 49개 기업에 287억 루피아의 예산이 지원된 바 있다.

타우픽 국장은 “글로벌 시장의 압력과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TPT 부문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산업계 간의 긴밀한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을 약속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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