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4월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이 극심한 침체를 겪으며 전월 대비 판매량이 27.8%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자동차산업협회(Gaikindo)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51,025대로, 3월의 70,895대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 4월 판매량 감소폭은 2025년 들어 1분기부터 2분기 초까지 기간 중 가장 큰 수치로, 소비자 구매력 약화와 불안정한 경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해당 판매량은 승용차 40,333대와 상용차 10,872대로 구성됐다.
이러한 시장 위축 속에서도 토요타는 16,077대를 판매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다이하츠(8,884대)와 스즈키(4,145대)가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중국 자동차 제조사 BYD(Build Your Dreams)의 약진이다. BYD는 3,496대를 판매하며 단숨에 5위로 뛰어올랐다.
인도네시아 시장에 선보인 전 제품군이 순수 전기차(EV)라는 점을 고려할 때, 이는 현지 전기차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방증하는 결과로 풀이된다.
미쓰비시 모터스는 3,791대로 4위를 기록했으며, 혼다는 3,000대 판매로 6위에 머물렀다.
한편, 현대자동차는 1,607대 판매에 그치며 9위로 순위가 크게 하락했다. 이는 기존 경쟁 구도에서 현대를 위협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았던 이스즈(1,635대, 7위)와 또 다른 중국 브랜드 체리(1,620대, 8위)보다도 낮은 순위여서 업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상용차 부문의 미쓰비시 후소는 1,404대로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025년 1월부터 4월까지 인도네시아 누적 자동차 도매 판매량은 총 256,368대로 집계됐다. 월별로는 1월 61,932대, 2월 72,336대, 3월 70,895대에 이어 4월 51,025대로 급감하는 양상을 보였다.
Gaikindo는 아직 4월 판매량 급감의 구체적인 원인을 발표하지 않았으나, 업계 분석가들은 전반적인 경제 상황 약화와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 이후 소비 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하반기 판매 회복을 위해 신차 출시 및 공격적인 프로모션 등 다양한 전략을 모색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 4월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 순위 (Gaikindo 자료):
– 토요타 – 16,077대
– 다이하츠 – 8,884대
– 스즈키 – 4,145대
– 미쓰비시 모터스 – 3,791대
– BYD – 3,496대
– 혼다 – 3,000대
– 이스즈 – 1,635대
– 체리 – 1,620대
– 현대 – 1,607대
– 미쓰비시 후소 – 1,404대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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