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사 “강제적인 주민 단속 실시할 계획없어”… 주 정부, 데이터 관리 강화
2025년 르바란 연휴 이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로 유입된 인구가 전년 대비 최대 129% 급증하면서, 주 정부가 인구 데이터의 정확한 확보와 관리에 나섰다.
4월 16일 현지 언론 데틱과 템포, 자카르타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르바란 이후 자카르타로 들어온 인구는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자카르타를 떠난 인구는 약 5% 증가에 그쳤다.
자카르타 교통국은 수도 내 7개 주요 터미널을 모니터링한 결과, 이러한 유입·유출 불균형이 뚜렷하게 드러났다고 밝혔다.
샤프린 리푸토 자카르타 교통국장은 4월 15일 시청 브리핑에서 “신규 이주민 수가 실제로 증가했다”고 확인하며, “현재 인구 및 시민 등록국(Disdukcapil)이 동(洞) 단위에서 실질적인 데이터 수집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급격한 인구 유입이 조만간 자카르타 전체 인구 규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자카르타 인구 및 시민 등록국은 인구 데이터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자카르타 인구 및 시민 등록국장은 지역 공동체 단위(RT/RW)를 활용해 공무원들이 직접 주민 거주지를 방문, 신규 이주민 데이터를 수집하는 ‘찾아가는 등록 서비스'(Jemput Bola) 프로그램을 활성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프로그램은 정확한 데이터 확보와 더불어 자카르타 발전을 위한 주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모든 주민과 이주민이 실제 거주지와 신분에 맞게 신원 정보를 적극적으로 신고(등록)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프라모노 아눙 위보워 자카르타 주지사는 자카르타가 새로운 이주민들에게 열려 있음을 강조하면서도, 정확한 데이터 관리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주 정부가 강제적인 주민 단속을 실시할 계획은 없으며, 오히려 이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등록하고 제공되는 기술 훈련 프로그램 등에 참여해 생산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기여하도록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보워 주지사는 “우리는 (미등록 이주민을) 추방하지 않겠지만, 정확한 정보 등록은 필수적”이라며 “기술을 가진 분들은 훈련에 참여해 일자리를 찾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구 및 시민 등록국은 현재 신규 이주민들의 자발적인 정보 등록 참여율이 여전히 낮다고 지적했다.
부디 아왈루딘 국장은 새로 자카르타에 도착한 모든 이주민이 실제 거주하는 주소에 따라 즉시 주민 정보를 등록할 것을 재차 촉구하며, 이는 인구 데이터의 유효성을 확보할 뿐만 아니라 모든 주민이 자카르타의 공공 서비스 및 사회 복지 혜택에 동등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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