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노 아눙과 라노 카르노, 자카르타 주지사-부지사 당선인은 2월 20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 주관 하에 취임식을 갖고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들은 자카르타의 만성적인 홍수 문제 해결을 위해 취임 직후 자카르타 내 모든 하천과 강에 대한 준설 사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라노 카르노 부지사는 취임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자카르타의 모든 하천과 강을 준설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홍수 예방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그는 또한 약 5,000명의 공공 기반 시설 및 시설 처리 담당자(PPSU)가 준설 사업과 관련한 지침을 받기 위해 ‘황혼 퍼레이드’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천 준설 사업은 프라모노 아눙-라노 카르노 주지사-부지사 조가 추진할 100일 업무 프로그램의 핵심 과제 중 하나로, 단기적으로 홍수 피해를 줄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지사는 모든 관련 부서가 각자의 주요 임무와 기능을 이미 숙지하고 있다고 확신하며, 취임 직후 관련 부서들과의 회의를 개최해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지사-부지사 당선인 조는 취임 전 서부 자카르타 찌페테에 있는 프라모노 아눙 주지사 자택에서 만나 협력적인 정부 운영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후 이들은 자카르타 메르데카 궁전으로 이동해 취임식에 참석했다.
대통령궁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는 주지사-부지사 외에도 군수-부군수, 시장-부시장 등 총 961명의 지방 수장이 동시에 취임하며, 지방 정부의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은 취임 선서를 통해 이들의 책임을 강조하고, 국민을 위한 헌신을 당부했다.
정부는 이번 지방 수장들의 동시 취임이 더욱 효과적이고 효율적이며 투명하고 공공 서비스 지향적인 지방 정부를 구축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취임 후 모든 지방 수장은 2025년 2월 21일부터 28일까지 중부 자와 마겔랑에 있는 육군사관학교(Akmil)에서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연수는 지방 지도자로서의 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하고, 지방 정부 운영에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마겔랑 연수를 마치고 돌아온 프라모노 아눙과 라노 카르노 주지사-부지사 조는 자카르타 하천 준설 사업을 포함한 100일 업무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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