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해상 폭우 구름, 바다에 인공 강우 작전 효과

▲재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 인공강우 작전(Operasi Modifikasi Cuaca, OMC). 2025.2.2

자카르타 재난관리청(BPBD DKI Jakarta)은 극한 기상으로 인한 재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인공강우 작전(Operasi Modifikasi Cuaca, OMC)을 강화하고 있다.

공군이 제공한 항공기를 이용해 염화나트륨(NaCl)을 대기 중에 살포하는 이 작전은 기상기후지구물리청(BMKG) 및 PT Rekayasa Atmosphere Indonesia(PT RAI)와 협력하여 진행되고 있다.

최근 BPBD는 자카르타 상공에 대량의 염화나트륨을 살포했으며, 작전 4일 차에는 2.4톤을 포함해 총 2.5톤 이상을 살포했다.

순다 해협, Kepulauan Seribu, 람풍 동부 해역 등 목표 지역에는 Cassa 212-200 및 Britten Norman BN2T PK-WMN 항공기가 투입되었다. 이를 통해 비구름 형성을 촉진하고 강우량을 조절하여 자카르타 지역의 홍수 피해를 예방하는 것이 목표다.

기상청 BMKG 인공강우 관리 이사는 자바 지역의 강수량 증가는 대기 습도 증가와 약한 라니냐 현상의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서부에서 활성화된 매든-줄리안 진동(MJO) 현상이 대류 구름 형성을 촉진하여 작전 지역의 집중호우 가능성을 높이고 있으며, 여러 지역에서 감지된 저기압성 순환 패턴 역시 강수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작전은 땅어랑, 반다르 람풍, 자카르타, 푸르와카르타 등 전략 지역에 분포된 BMKG의 레이더 기술을 활용하여 진행된다.

특히 구름이 내륙으로 이동하기 전 해상에 있는 구름에 대해 선별적으로 염화나트륨을 살포하여 인공강우의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우 강도를 조절하고 우기에 자카르타를 빈번하게 강타하는 홍수의 영향을 최소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난관리청 BPBD는 극한 기상의 가능성이 있는 한 인공강우 작전 OMC를 지속적으로 시행하여 시민 안전을 보장하고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집중호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더 광범위한 재난 완화 전략의 일환이다.

BPBD는 공군, BMKG 및 관련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작전이 자카르타 및 주변 지역의 극한 기상 문제 해결에 최적의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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