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태평양 지역 여성 골퍼 120명 참가… 총 상금 30만 달러
2025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대회(Indonesia Women’s Open 2025. 대회장 송창근. 이하 2025 IWO)가 오는 1월 24일부터 26일까지 다마이 인다 골프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아시안 골프 리더스 포럼(AGLF)이 주최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국제 여자 프로 골프 대회의 주요 행사로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인도네시아에서 처음으로 롤렉스 여자 세계 랭킹 포인트가 적용되는 대회이기도 하다.
대회는 인도네시아 골프 협회(PGI)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여성 골퍼 120명이 참가해 총 상금 30만 달러를 놓고 경쟁한다. 참가 선수 중 24명은 인도네시아 선수로, 이 중 10명은 프로 선수, 14명은 아마추어 선수로 구성되어 있다.
대회 하루 전인 23일 기자 간담회에서 참석한 선수들은 각국에서 온 최고의 골퍼들로, 일본의 오카야마 에리, 한국의 손예빈, 인도네시아의 가브리엘라 덴, 태국의 Boonchant Jaravee, 필리핀의 아르디나 도티 등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글로벌 랭킹에서도 높은 순위에 올라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 28세의 오카야마 에리는 세계 랭킹 182위로, 일본 LPGA에서 두 차례 우승한 경력이 있다. 그녀는 “인도네시아에서 따뜻한 날씨 속에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곳의 잔디가 일본과 다르기 때문에 적응하는 것이 도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랭킹 226위인 태국의 Jaravee는 2022년 에프슨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경쟁할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그녀는 코스의 그린 상태가 부드럽고, 파4 홀에서의 롱 아이언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같은 세대의 필리핀 선수 아르디나 도티는 “인도네시아에서 다시 경기를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어프로치 샷과 퍼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세계 랭킹 312위인 손예빈과 전 LPGA 선수 가브리엘라 덴도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대회에 임하고 있다.
손예빈 선수는 “매우 도전적인 코스다. 컨디션이 매우 좋다. 백나인은 프런트나인보다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몇몇 페어웨이는 꽤 좁지만, 전반적으로 코스는 넓은 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가브리엘라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삼고 있다. 그녀는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이 첫 대회로, 현대화된 도시 환경 속에서 높은 수준의 골프를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2025 인도네시아 여자 오픈은 아시아-태평양 서킷(APAC 서킷)의 개막전으로, 이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자 골프의 발전을 위한 일련의 대회를 포함한다. AGLF의 사무총장인 Paul Park는 “이 지역의 잠재력 있는 인재들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협력 모색 중이다”라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2025 IWO는 아시아-태평양 여성 골프 스타들의 향연으로, 골프 팬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5 Indonesia Women’s Open 대회는 1월 24일부터 3일간 Damai Indah Golf-BSD에서 진행하며, 갤러리는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 1월 24일, 25일 : 오전 6시 15분-오후 17시
* 1월 26일 : 오전 7시 ~ 오후 14시
관람하는 갤러리를 위해 전기차가 경품으로 나왔다. 갤러리 럭키드로우 참가 방식은 매일 갤러리 신청서를 작성하고 10-18홀 매홀 스탬프를 받아 럭키드로우 상자에 넣고 마지막날 추첨을 통해 행운의 주인공을 선정한다. (생활부)
제보는 카카오톡 haninpost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