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T·AR 접목한 2025년 전자 우표 카탈로그 발표

▲NFT·AR 접목한 2025년 전자 우표 카탈로그 출시

디지털 시대 맞춰 국가 정체성 상징으로 재탄생

디지털정보통신부(Kominfo)는 2025년 전자 우표 카탈로그를 공식 발표했다. NFT(대체불가토큰)와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카탈로그는 우표를 단순한 지불 수단이나 수집품을 넘어 디지털 세대와 소통하는 국가 정체성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혁신의 일환이다.

무티아 하피드 디지털 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러한 혁신을 통해 우리는 역사를 보존할 뿐만 아니라 미래와 관련된 새로운 역사를 창조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을 통한 문화적 관련성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R 기술은 우표에 담긴 인도네시아의 동식물, 전통 예술, 지역 문화 이야기를 생동감 있는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고, NFT는 전 세계 수집가들에게 디지털 소유권을 제공하는 기회를 창출한다.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전통과 혁신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통부는 국민, 교육기관, 우취 단체, 기술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협력을 통해 우표를 국가적 자부심의 상징으로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년 우표 카탈로그는 다음과 같이 다채로운 주제를 담고 있다.
▲문화: 트렝갈렉, 롬복, 파푸아, 팔렘방 등 인도네시아 각 지역의 전통을 소개한다.
▲점성술: 을사년의 해를 기념하며 성장과 혁신, 안정의 메시지를 담았다. 12개 별자리를 종이접기 형태로 디자인한 우표도 선보인다.
▲외교: 인니-러시아, 인니-중국, 인니-세르비아, 인니-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수교 기념 우표를 통해 외교 관계 강화를 표현한다.
▲국제 행사: 인도네시아 국제 우표 전시회, 태국 FIAP 우취 전시회, PHILAKOREA FIP 우취 전시회 등 국제적인 우취 행사를 기념한다.
▲기념일: 유엔 가입 75주년, 인도네시아 독립 80주년, 국립 동식물 사랑의 날 등 국가적 기념일을 기린다.
▲스포츠: FIFA U-20 월드컵 개최를 기념하는 우표를 발행한다.
▲전통 의상: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끄바야를 기념한다.
▲정치: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과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부통령의 취임을 기념한다.
▲기술: AR 위성과 3T 지역 개발을 소재로 한 우표를 통해 기술 발전을 조명한다.

이번 전자 우표 카탈로그 발표는 인도네시아가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전통을 계승하고 국가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중요한 발걸음으로 평가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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