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고양이 이야기

학생기자, JIKS10 / 이규서

고양이들의 세계에는 애완동물로 태어난 고양이도 있고, 소위 길냥이로 살아가는 비참한 삶의 고양이도 있습니다. 미국의 최고 행운아 고양이 중 하나는 흰색 무늬와 녹색 눈을 가진 회색 고양이 윌로우(Willow)입니다.

그는 2021년 조 바이든(Jo Biden)이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했을 때 백악관에 초대되었습니다. 그의 생명이 보장될 뿐만 아니라, 윌로우(Willow)는 세계의 주요 인사들을 만나고 애정을 받을 기회도 갖게 됩니다.

자카르타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의 거리, 공원 및 주택가에서 많은 고양이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회색과 검은색 무늬가 있는 하얀 마을 고양이라고도 불리는 집고양이에게도 윌로우(Willow)의 행운이 일어났습니다.

2016년 말경, 그는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의 집에 왔습니다. 수컷 고양이의 사랑스러운 행동에 관심이 있었던 프라보워가 이를 입양하고 Bobby Kertanegara 라는 이름을 주었습니다.

바비(Bobby)의 자카르타 대통령궁 입성 순간은 현재 80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공유되었습니다. 바비(Bobby)뿐만 아니라 2021년에도 프라보워(Prabowo )는 검은색, 흰색, 갈색 무늬의 길고양이 세 마리를 다시 입양했습니다. 세 마리의 이름은 각각 미카, 미키, 미코입니다.

이 ‘고귀한’ 고양이들의 사연 외에도 ‘비참한’ 고양이들이 더 많이 있습니다. 특히 거리, 도시 공원, 쓰레기통, 인구 밀집 지역에 거주하는 고양이들입니다.

KOMPAS.COM 기사를 통하여 알려진 이와 같은 슬픈 고양이의 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환경 보호 재단(YPLI)의 수석 의사인 노에르 피르만사(Noer Firmansyah)는 Kompas.com 에 “일부는 다리에 실이 감겨 있었고 일부는 부딪혀 마비되었으며 많은 고양이들이 굶어 죽기까지 했습니다”, 그리고 “옴과 피부병에 걸린 고양이들이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이러한 질병을 앓고 있는 고양이는 사회에서 부정적인 낙인이 찍혀서, 해킹을 당하고, 고양이를 산 채로 나무줄기에 못 박는 등의 가학적 방법을 사용하여 고양이에 대한 학대 행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이야기합니다. 노에르(Noer)는 “그래서 치료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더욱 싫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DKI 자카르타 자체에서는 2021년 고양이 개체 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당시 인구의 거의 25%에 해당하는 280만 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었지만, 최신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자카르타의 고양이 개체 수는 100만 마리 미만으로 감소했고, 길고양이는 약 75만 마리에 이르고, 애완 고양이는 약 11만 마리에 이르고 있습니다.

자카르타 KPKP 서비스 책임자인 수하리니 엘리와 티(Suharini Eliawati)는 “TNR(Trap-Neuter-Return) 방식을 이용한 살균 프로그램을 시행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녀는 거리에 사는 집 없는 고양이들의 복지 향상을 목표로 살균과 예방접종이 진행되고 있으며, 가장 큰 과제는 사람들의 인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아직 많은 사람들이 비참한 야생동물들을 돌보는 것의 중요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고, 길 잃은 개와 고양이를 보호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인간을 질병으로부터 보호하는 것과 같다는 사실을 온 국민들에게 교육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그녀가 말한 위와 같은 노력의 최종 목표는 “자카르타를 동물 친화적인 도시로 만드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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