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2025년 성탄절 및 연말연시(이하 Nataru) 연휴를 앞두고 인도네시아에서 여행객 이동이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관광부(Kemenpar)는 여행객 안전을 보장하고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연휴 이동량 최고조 기간 3단계로 예측
위디얀띠 푸트리 와르다나 관광부 장관은 연말연시 동안 이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간을 세 차례로 나누어 설명했다. 주요 이동량 최고조 시기로는 ▲12월 21일부터 24일, ▲12월 28일부터 31일, ▲1월 2일부터 5일이 꼽혔다.
위디얀띠 장관은 “이 기간 동안 여행객 이동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보장하기 위한 종합적인 대책을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교통부(Kemenhub)의 조사에 따르면 특히 자바 섬 지역이 이번 연휴 기간 중심지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자바 섬 내 주요 인기 지역으로는 중부 자와, 족자카르타 특별주, 서부 자와가 꼽혔다.
이 외에도 자보데타벡(Jabodetabek) 지역, 동부 자와, 북수마트라, 서수마트라, 발리, 람풍, 남술라웨시 등의 지역에서도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 교통부는 연말연시 이동 인구가 총 1억 106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HSE 기준 강화, 관광지 위험 예측 필수
관광부는 이번 연휴 동안 안전하고 편안한 관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CHSE(청결, 건강, 안전, 환경 지속가능성) 기준 사회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위디얀띠 장관은 “모든 관광지가 CHSE 기준을 철저히 이행하도록 하여 여행객들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환경 지속가능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관광지 운영자들에게 위험 평가(risk assessment) 실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광객 인파가 몰릴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한 사전 조치를 당부했다. 관광부는 또한 각 지역 정부 및 민간 관광 관계자들과 협력해 관광 인프라를 보강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서비스 품질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번 연말연시 기간 동안 국내 여행객들의 이동은 침체되었던 국내 관광 산업에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부는 “예상되는 여행객 급증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와 안정적인 운영을 통해 국내 관광지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는 한편, 관광 산업이 국가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2024/2025년 연말연시 휴가는 단순한 연휴 그 이상으로, 인도네시아 관광 산업 성장과 회복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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