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파판 거주 한국인 회사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

인도네시아 발리파판에서 한국인이 회사 문서 위조 혐의로 기소되어 법적 공방이 시작되었다. 한국인 J씨는 발리파판 소재 석유가스 관련 기업 PT AW사에서 근무하던 중, 회사 대표이사의 서명을 스캔하여 위조 문서에 첨부하는 수법으로 회사 문서를 변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로 인해 PT AW사는 90억 루피아(한화 약 7억 6천만원) 이상의 상당한 재정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PT AW사는 내부 조사를 통해 J씨의 위조 행위를 적발하고 즉시 사법 당국에 신고했다.

이 사건의 첫 공판은 지난 12월 3일 화요일 발리파판 지방법원에서 열렸다. 헨틴 파사리부 검사는 공소장 낭독을 통해 J씨가 사용한 위조 수법을 상세히 설명하고, 관련 법률 위반 사항을 명시했다. 막대한 피해 규모와 석유가스라는 주요 산업 분야에서 발생한 중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이번 사건은 상당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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