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워토비 화산 피해 11일째, 1만 3천여 명 대피…사회부, 3차 긴급 지원 나서

인도네시아 플로레스 티무르섬(Flores Timur, Nusa Tenggara Timur) 르워토비 화산 폭발 11일째를 맞은 가운데, 피해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13,116명의 이재민이 발생하여 BNPB(국가재난방지청)가 마련한 6개 대피소로 대피했다. 두 개 구역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이재민들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이재민 유스티누스 아란 씨는 “정부가 여성, 노인, 어린이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에 더욱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산 활동 심화, 4단계 경계 유지
르워토비 화산의 분화 활동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화산지질재해예방센터(PVMBG) 관측소 지진계에는 14.8mm 진폭이 기록되었고, 분화구에서 화산재가 2,000m 높이까지 치솟고 있다. 용암은 분화구 중심에서 북서쪽으로 3,800m까지 흘러내렸다. 화산 경보 단계는 최고 수준인 4단계(경계)를 유지하고 있다.

사회부, 총 37억 9천만 루피아 규모 지원
사회부는 이재민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마스리아니 만시우르 사회부 재난 피해자 보호국장 대행은 “피해 주민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으며, 긴급 대응 기간 동안 기본적인 생필품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회부는 이미 21,000kg의 쌀, 2,500개의 생필품 세트, 공공 급식소 재료, 대피소 물품 등 두 차례에 걸쳐 긴급 구호 물자를 지원했다. 사망자 유족에게는 1인당 1,500만 루피아, 부상자에게는 1인당 500만 루피아의 위로금을 지급했다.

현재 베카시 중앙 창고에서 1,000개의 매트리스, 15개의 다목적 텐트, 1,000개의 담요, 1,000개의 가족 키트, 600개의 롤 텐트, 800개의 즉석식품, 1,000개의 아동용 식품 등 3차 긴급 구호 물자를 재난 지역으로 이송 중이다.

– 공공 급식소 운영, 마스크 및 영양 보충제 지급
사회부는 피해 지역에 4개의 공공 급식소(콩가 마을, 르워라가 마을, 보캉 울루마탕 마을, 코바수마 마을)를 설치하고, 자원봉사단 태가나(Tagana) 및 기타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매일 13,239개의 도시락을 만들어 이재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또한, 화산재로 인한 건강 악화 방지를 위해 13,000개의 마스크를 배포하고, 우유, 비스킷, 비타민 등의 영양 보충제를 지원했다.

사회부는 11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까지 총 37억 9천만 루피아 규모의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화산 활동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회부는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안전과 생활 안정을 위해 긴급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Tya Pramadania 법무전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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