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의 혼이 살아 숨 쉬는 도시, 수라바야 역사 관광지 7선”

인도네시아 제2의 도시 수라바야는 1945년 11월 10일 독립전쟁의 격전지로서 ‘영웅의 도시’라 불립니다. 이곳에는 인도네시아의 독립 투쟁과 민족의 자부심을 간직한 역사적 명소들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다.

별명에 걸맞게 수라바야에는 과거의 투쟁과 역사를 보여주는 많은 역사적 명소가 있다. 이곳들은 영웅의 날에 과거의 투쟁을 되새기기에 좋은 장소다.
다음은 수라바야에서 꼭 방문해야 할 역사적 관광지 7곳이다.

1. 영웅 기념탑 (Tugu Pahlawan)

수라바야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1945년 11월 10일 전투를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이 기념탑은 수라바야 시민들의 불굴의 독립 정신을 상징하며, 10개의 아치와 11개의 기둥으로 11월 10일의 사건을 기념한다.

2. 11월 10일 박물관 (Museum 10 November)

영웅 기념탑과 같은 지역에 위치한 이 박물관은 수라바야 시민들의 투쟁 유산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수라바야의 젊은이들을 격려했던 붕 토모의 목소리 녹음이 보관되어 있습니다. 이 박물관은 1991년 11월 10일에 설립되어 2000년 2월 19일에 개관했다.

3. 붉은 다리 (Jembatan Merah)

이 다리는 1945년 11월 10일 전투 당시 수라바야 시민들이 적과 싸운 역사의 현장이다. 다리는 수라바야 동부와 서부를 연결하며, 이곳에서 수라바야 시민들과 연합군 사이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4. 인터나시오 건물 (Gedung Internatio)

과거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무역 관리소였던 이 건물은 연합군이 수라바야에 처음 도착했을 때 본부로 사용되었다. 1945년 10월 30일, 이곳에서 수라바야 시민들과의 전투가 벌어졌다.

5. 시오라 건물 (Gedung Siola)

1945년 11월 10일 전투의 역사적 증인인 이 건물은 원래 1877년에 지어진 영국 투자자의 유명한 섬유 회사였다. 전쟁 후 방치되었다가 1950년 수카르노 대통령에 의해 수라바야 시의 자산으로 지정되었다. 2015년부터는 수라바야의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6. 마자파힛 호텔 (Hotel Majapahit)

1945년 9월 19일, 이 호텔에서 네덜란드 국기의 파란색 부분이 찢어져 인도네시아의 빨간색과 흰색 국기가 된 역사적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이 호텔은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7. 칼리소속 감옥 (Penjara Kalisosok)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에 지어진 이 감옥은 과거 네덜란드 군인과 반항적인 원주민을 수감하던 곳이다. 이곳은 수라바야의 역사적 유산으로 남아 있다.

이 명소들은 수라바야의 풍부한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요한 장소들이다.

이 역사적 명소들은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인도네시아의 독립 정신과 투쟁의 역사를 생생하게 전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이라고 수라바야 관광청 관계자는 설명했다.

수라바야의 역사 관광지를 둘러보며, 이곳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인도네시아 독립 투쟁의 혼이 살아 숨 쉬는 곳임을 실감한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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