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심 조요하디쿠수모 COP29 인도네시아 대표단장은 프라보워 수비안토 정부가 2040년까지 2,350억 달러를 투자하여 100GW 이상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확보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11월 11일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COP29 인도네시아관 개관식에서 그는 이 계획의 핵심 내용을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00GW 이상의 신규 발전 용량 확보: 이 중 75%는 지열, 수력, 원자력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원자력 발전소 건설도 포함되어 있다.
- 탄소 포집 및 저장(CCS) 프로그램: 다국적 기업의 투자 유치를 통해 CCS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에 나선다. 인도네시아는 500기가톤의 이산화탄소 저장 가능 용량을 보유하고 있어 ‘탄소 저장 강국’으로서의 잠재력이 크다고 하심 단장은 강조했다.
- 재원 조달: 정부 예산 외에도 민간 투자 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인도네시아의 에너지 전환 및 기후변화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탄소 저장 분야에서의 잠재력을 활용하여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려는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다만, 대규모 투자 유치 및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안전성 확보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다. (Rizal Akbar Fauzi 정치 경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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