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CS 10 / 서라임
10월 16일,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개최된 Developmental Basketball League(DBL)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청소년 농구 행사로, 학생들과 관중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 대회는 자카르타부터 발리까지 여러 지역에서 열리며, 매년 수많은 학교와 팀들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DBL 대회의 독특한 점은 농구팀과 댄스팀이 함께 경쟁한다는 것이다. 농구 경기 중 하프타임마다 댄스팀의 공연이 펼쳐지며,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낸다. 댄스팀은 창의적이고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로 관객을 사로잡으며, 이들이 보여주는 열정은 경기를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경기에서 승리한 팀은 다음 라운드에서도 공연할 기회를 부여받아, 대회 내내 댄스팀의 활약을 지속적으로 볼 수 있다.
이 대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요소 중 하나는 ‘서포터즈 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관중들이 얼마나 열정적으로 응원하는지를 기준으로 수여되며, 선수들뿐만 아니라 응원하는 관객들 간에도 경쟁을 더욱 고무시키는 역할을 하였다. 각 학교의 응원단은 팀을 위해 최대한의 열정을 쏟으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킨다. 이 과정에서 관중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팀을 응원하고, 다른 팀의 응원단과도 교류하는 소중한 기회를 경험하게 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Raffles Christian School의 Secondary 4 여학생 4명이 챔피언에 등극하였다. 이들은 뛰어난 팀워크와 개인 기량으로 경쟁자들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그들의 승리는 많은 학생들과 학교 커뮤니티에 큰 자부심을 안겨주었으며, 이들의 열정은 대회 내내 빛났다.
대회에 참가한 다른 학교들과 학생들도 각자의 열정을 보여주었고, 이를 통해 인도네시아 전역의 학생들이 하나로 연결되는 기회를 제공받았다. DBL 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경기를 넘어, 다양한 학교와 학생들이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며 성장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많은 학생들이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정을 쌓고, 경쟁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올해 DBL 대회는 인도네시아 농구의 미래를 밝히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대회가 계속 열려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농구와 댄스가 어우러진 이 축제는 학생들에게 운동의 즐거움과 협력의 가치를 심어주는 귀중한 경험으로 기억될 것이다.